올해 강수량 평년의 57%…396mm에 그쳐운문댐 저수율 25%대…가뭄 위기 ‘심각’ 단계폭염 취약계층 보호·농업용수 공급 등 현장 대응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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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일 경산시장이 지난 7일 경산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폭염·가뭄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경산시
비가 평년의 절반 수준에 머문 데다 주요 식수원까지 빠르게 말라가면서 경산시가 시민들에게 생활 속 물 절약을 요청하고 나섰다.경산시는 지난 7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조현일 시장 주재로 폭염과 가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조지연 국회의원과 김인수 경산시의회 의장, 윤기현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경산시 국·소·본부장과 실·과장, 경산소방서, 대구지방기상청, 한국농어촌공사 경산청도지사, 한국전력공사 경산지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폭염 대응에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과 취약계층 보호에 초점이 맞춰졌다. 생활권 가로수와 그늘막을 추가하고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를 찾기로 했다. 독거노인과 야외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과 예찰도 강화한다.농업 현장의 물 확보도 함께 점검했다. 저수지와 양수장, 관정 등 이용 가능한 수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급수차와 양수 장비를 동원해 영농철 농업용수 공급에 대응하기로 했다.가뭄 상황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올해 경산시 누적 강수량은 396mm로 평년의 57% 수준이다. 주요 식수원인 운문댐 저수율은 평년의 절반 수준인 25%대까지 내려가면서 가뭄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에 이르렀다.경산시는 물 사정이 악화하자 시민들의 일상적인 절수 참여를 요청했다. 조현일 시장은 10일 대시민 호소문을 내고 가정에서는 빨래를 모아서 하고 양치할 때 컵을 사용하며 설거지 물을 받아 쓰는 등 물 사용량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공공·상업시설에는 수압 조절과 물 사용량 최소화를 요청했고, 농업·조경 분야에는 논물 가두기를 이어가면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닌 살수는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폭염과 가뭄이 겹친 상황에서 시민 생활과 농업 현장의 물 수요를 함께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경산시는 비상대책상황실을 상시 운영하며 수자원 확보와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조현일 경산시장은 “폭염이 매년 반복되는 상황인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그늘과 쉼터를 늘리고 농업용수 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가용한 인력과 장비, 행정력을 총동원해 달라”며 “모든 부서와 관계기관이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작은 위험 요인도 놓치지 않는 선제 대응으로 시민과 농업인이 안심할 수 있는 여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경산시는 지난 7일 폭염·가뭄 대응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10일 절수 동참을 요청하는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수자원 확보와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