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포항시장, 지역응급의료센터 찾아 의사 구인난·인력 유출 논의필수·응급의료 협력 강화...AI 접목한 미래형 의료체계 구축에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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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선 포항시장은 지난 10일 지역응급의료센터인 포항세명기독병원을 방문해 병원관계자들과 의료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세명기독병원
수도권으로 의료인력이 쏠리면서 지방 의료기관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포항시와 지역 거점병원이 필수·응급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박용선 포항시장은 지난 10일 지역응급의료센터인 포항세명기독병원을 찾아 의료 현장을 살피고 지역 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는 한동선 포항세명기독병원장과 문재준 행정본부장, 김정임 남구보건소장 등 양 기관 관계자 8명이 참석해 지방 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현안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만남의 핵심 의제는 의료인력 확보와 필수·응급의료 체계 유지였다.병원 측은 지방 의료기관이 전문의 채용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필수의료 분야 인력마저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안정적인 진료체계 유지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지역 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확보하는 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는 만큼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도 전달했다. -
- ▲ 박용선 포항시장이 지난 10일 의료현장 간담회 후 세명기독병원 한동선 병원장의 안내로 응급의료센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세명기독병원
포항시와 병원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가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필수·응급의료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단순한 의료인력 확보를 넘어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의료체계 구축도 주요 논의 대상에 올랐다.양측은 인공지능(AI)과 첨단 의료기술을 의료현장에 접목해 진단과 치료 역량을 높이고,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기로 했다.특히 포항세명기독병원이 보유한 중증·응급의료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 필수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AI 등 미래 의료기술 도입을 통해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한동선 병원장은 “경북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비롯한 중증·응급의료 역량을 한층 강화해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며 “AI와 첨단 의료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해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박용선 시장은 “지방 의료기관이 겪고 있는 인력 확보의 어려움과 필수의료 현장의 현실을 직접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포항시가 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책을 적극 발굴하고 의료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시민들이 굳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포항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의료 기반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포항세명기독병원은 1950년 12월 피난민을 위한 의료봉사에서 출발해 올해 개원 76주년을 맞은 포항의 대표적인 지역 거점 의료기관이다.현재 745병상 규모에 정형성형병원·뇌병원·암병원 등 3개 전문병원과 7개 특성화센터, 24개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의 126명을 포함해 약 1,800명의 의료진과 직원이 근무하며 지역의 필수·응급의료를 담당하고 있다.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포항시와 세명기독병원이 지역 의료인력 확보와 필수의료 강화, 미래 의료기술 도입 등 현안에 대해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