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문화·관광 결합한 융복합 사례 공유K-푸드 산업화로 농업 부가가치 높이고 농촌 활력 제고
  • ▲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 회원들이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 한마음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 회원들이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 한마음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경북 농업의 변화가 생산 현장을 넘어 먹거리와 문화, 관광으로 넓어지고 있다. 22개 시·군 생활개선회원 5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농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사회 활력을 높이기 위한 실천 과제를 공유했다.

    경북도는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2026 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 한마음대회’를 열었다. ‘실천으로 만드는 성장, 경북을 하나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도내 생활개선회원들이 참석해 농업 현장에서 추진해 온 활동과 우수사례를 나눴다.

    행사장에서는 김천시연합회의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우수회원 표창과 비전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22개 시·군 연합회 활동을 소개하는 공간과 우수농산물 전시·판매장도 마련됐으며, 과제 발표와 회원 화합 행사도 진행됐다.

    시상에서는 우수회원 22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이순자 예천군연합회장은 한국생활개선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경산시와 청도군, 울릉군 생활개선회는 우수연합회로 선정돼 도연합회장상을 받았다.

    생활개선회가 농촌 현장에서 맡는 역할도 넓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저출생 위기와 농촌의 인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가정 출생·육아 멘토링’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업인 안전의식 향상과 영농여건 개선,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 교육 등 생활과 맞닿은 과제도 이어가고 있다. 가족경영협약을 통한 후계농 지원도 추진 분야 가운데 하나다.

    농업과 다른 산업을 결합한 사례도 이날 소개됐다. ‘백향과 수제청’, ‘532김천밀맥주’, ‘표고국수’, ‘홍시매콤떡볶이’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가공품과 ‘저당사과 고추장 만들기 체험키트’, ‘참외비건가죽소품’ 등이 전시돼 농산물 생산 이후 가공과 체험으로 이어지는 현장 사례를 보여줬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생활개선회가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지키는 든든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농업에 첨단기술과 문화·관광을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고, 생활개선회가 경북 농업의 변화를 이끄는 데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생활개선회는 1958년 ‘생활개선구락부’로 출발해 올해로 68년을 맞았으며, 현재 경북에서는 290개 회, 1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여성농업인의 권익 향상과 역량 강화, 후계농업인 육성은 물론 지역사회 봉사와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