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시장·이상휘 의원·김철수 의장·윤석대 K-water 사장 현장 점검1092억 투입해 443만t 규모 건설...설계부터 행정절차까지 총력, 조기 준공
  • ▲ 오른쪽부터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박용선 포항시장, 이상휘 국회의원,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이 함께 항사댐 건설 예정지를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포항시
    ▲ 오른쪽부터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박용선 포항시장, 이상휘 국회의원,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이 함께 항사댐 건설 예정지를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포항시
    기후변화로 극한호우와 태풍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포항시가 항사댐 건설의 조기 추진과 치수 안전성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포항시는 12일 박용선 포항시장과 이상휘 국회의원,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항사댐 건설 예정지를 찾아 사업 추진 상황과 현장 여건을 점검했다.

    항사댐은 총사업비 1092억 원을 투입해 저수용량 443만 톤 규모의 홍수 조절용 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500년 빈도의 홍수량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해 오천·청림 일대의 치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포항시는 향후 인근 오어지와 항사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홍수 조절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3년 포항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쳐 올해 4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현재 정밀 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실제 지형과 주변 여건을 설계에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실무 논의가 이어졌다.

    시는 특히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토지 보상 업무를 설계와 병행하는 방안을 건의하는 등 조기 착공과 준공을 위한 한국수자원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포항시는 공사 과정에서 지역 업체와 인력의 참여를 확대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형산강 취수원 이전과 도수관로 확장, 해수담수화 사업 등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한 중장기 대책도 함께 논의했다.

    이상휘 국회의원은 “항사댐은 오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핵심 사업”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확보와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시장은 “기후변화로 기습적인 폭우와 태풍이 일상화되면서 선제적인 치수 인프라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설계용역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본공사도 신속하게 착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항사댐 건설이 단순한 댐 조성 사업을 넘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포항의 핵심 방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재공학 분야 한 전문가는 “과거 설계 기준을 뛰어넘는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500년 빈도의 홍수량에 대응할 수 있는 치수시설을 확보하고 오어지와 연계 운영하는 것은 오천과 청림 일대의 수해 위험을 낮추는 중요한 대책”이라고 말했다.

    또 “철저한 설계와 행정절차의 신속한 추진을 통해 항사댐이 조기에 완공된다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핵심 방어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항시는 앞으로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설계 단계부터 현장 안전성과 치수 효과를 꼼꼼히 검증하는 한편, 관련 행정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항사댐 건설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