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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영훈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18일 오전 대구 남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진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섭) 초청토론회에서 로봇산업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아시아포럼21
국내 로봇산업이 6조 원대 시장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면서 대구를 중심으로 산업의 무대를 국내에서 세계시장으로 옮겨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특히 2028년 12월 조성이 예정된 대구 달성군 유가읍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단순한 로봇 기술 실증시설이 아니라 해외 바이어와 글로벌 기업이 찾아와 제품을 시험하고, 완성된 로봇과 부품을 곧바로 세계시장으로 내보내는 ‘글로벌 수출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조영훈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18일 오전 대구 남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진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섭) 초청토론회에서 이 같은 로봇산업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조 원장이 가장 먼저 짚은 것은 국내 시장의 크기였다.
그는 “우리나라 로봇시장 규모가 현재 6조1000억 원 정도인데 8년 만에 겨우 6조 원을 넘어섰다”며 “이 정도 규모의 내수시장만 바라보고서는 국내 로봇산업이 지금보다 크게 성장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기업 구조도 한계로 꼽았다. 국내 로봇기업의 98%가 중소기업이고 매출 10억 원 미만 기업이 64%에 달해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서만 경쟁해서는 규모를 키우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조 원장이 제시한 해법은 ‘수출’이었다. 국내 로봇산업의 다음 성장판을 해외에서 찾아야 하며, 그 출발점을 대구에 마련될 국가로봇테스트필드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2028년 12월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조성될 예정이다. 조 원장은 이 시설을 국내 기업만 이용하는 실증공간에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세계 각국의 로봇기업과 바이어들이 대구를 찾아와 제품의 성능을 검증하고, 실증을 마친 제품을 다시 세계시장으로 내보내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구상이다.
조 원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로봇 실증을 받으려면 대구로 와야 한다”며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세계적인 실증 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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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영훈 원장은 “우리나라 로봇시장 규모가 현재 6조1000억 원 정도인데 8년 만에 겨우 6조 원을 넘어섰다”며 “이 정도 규모의 내수시장만 바라보고서는 국내 로봇산업이 지금보다 크게 성장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아시아포럼21
여기에 항공 물류망을 결합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제안도 내놨다.
대구에 국제공항이 있는 만큼 공항을 단순한 여객 이동의 공간으로만 활용할 것이 아니라 로봇산업의 해외 수출을 뒷받침하는 핵심 물류 기반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조 원장은 특히 핀에어와 같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항공사를 활용해 대구에서 세계 각국으로 연결되는 화물노선을 확보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에서 실증을 마친 로봇과 부품이 대구공항을 통해 해외로 이동하고, 반대로 해외 기업과 관계자들이 대구를 찾아와 로봇을 실증하는 ‘들어오는 길과 나가는 길이 연결된 산업 생태계’를 만들자는 구상이다. 이는 대구가 갖고 있는 로봇산업 기반과 항공·물류 인프라를 하나의 산업 전략으로 묶자는 의미다.
조 원장은 “대구에서 실증하고 세계로 나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항공 물류망을 연결하면 대구가 국내 로봇산업의 실증 거점을 넘어 글로벌 수출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경북신공항을 둘러싼 물류 접근성 문제도 함께 언급했다.
조 원장은 공항 이전에 따라 기업들이 체감하는 물류 이동거리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초기 단계부터 물류와 기업 유치 전략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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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영훈 원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로봇 실증을 받으려면 대구로 와야 한다”며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세계적인 실증 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시아포럼21
특히 로봇산업은 완제품뿐 아니라 정밀 부품과 장비, 생산설비 등 다양한 물류가 움직이는 산업인 만큼 항공 물류 접근성이 기업의 입지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신공항이 군위로 이전하면 김해공항보다 거리가 멀어지는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며 “기업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물류 이동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초기 계획부터 정교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6조 원대 국내 시장 안에서 기업끼리 시장을 나눠 갖는 방식으로는 로봇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기 어렵다라며 대구를 실증의 출발점으로 만들고, 항공 물류망을 통해 세계시장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가로봇테스트필드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2028년을 기점으로 대구가 ‘로봇을 만드는 도시’를 넘어 ‘세계 로봇기업이 찾아와 시험하고, 검증된 제품이 다시 세계로 나가는 도시’로 변해야 한다는 게 조 원장의 구상이다.
조 원장은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야 한다”며 “대구·경북이 세계적인 로봇 실증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과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