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전력 활용한 대규모 수소 생산...기업 유치 위한 ‘저렴한 전력’ 확보 관건수소배관망·전력공급·인력양성 등 국가 지원 촉구...국회 설득전 본격화
  • ▲ 황이주 군수가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에 참석해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의 추진상황과 원전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주요 정책과제를 공유하고 있다.ⓒ울진군
    ▲ 황이주 군수가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에 참석해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의 추진상황과 원전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주요 정책과제를 공유하고 있다.ⓒ울진군
    울진군이 원전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청정수소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울진군(군수 황이주)은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 ‘원전수소 정책 세미나’에서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추진 현황과 함께 산업단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국회와 정부, 산업계·학계·연구기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원전수소의 산업적 가능성과 함께 안정적인 전력공급, 수소 운송 인프라, 기업 투자 유인을 위한 제도적 지원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울진군은 특히 ‘값싸고 안정적인 원전 전력’이 국가산단의 기업 유치를 좌우할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원전 전력을 활용해 대규모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수요처까지 연결하는 수소배관망을 구축하면 발전부터 생산·저장·운송·활용으로 이어지는 수소산업 밸류체인을 울진에 집적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군은 이미 관련 기업들의 입주 수요가 있는 만큼 기업 투자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전력공급 조건을 개선하고 수소배관망 등 기반시설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황이주 군수는 “울진의 가장 큰 경쟁력은 원전에서 나오는 풍부하고 안정적인 전력”이라며 “이 전력을 청정수소 생산과 기업 투자로 연결해야 국가산단의 성공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적인 전력공급과 수소배관망 구축, 기업과 전문인력에 대한 지원은 개별 지자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국회와 정부가 국가 차원의 정책적 뒷받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황 군수는 세미나와 함께 박형수·임미애 국회의원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인 정태호 국회의원과 원전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앞으로 국회와 정부, 산업계·학계·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에 필요한 제도와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