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안동·영덕·청송·영양 5개 시·군 특구 지정밤·산채·고로쇠 등 지역별 소득원 육성9월부터 산주 대상 현장 설명회 순회
  • ▲ 경상북도는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의 산림 재건과 산주·임업인의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해 산불 피해 5개 시·군에 ‘1시·군 1산림경영특구’ 지정을 마무리했다.ⓒ경북도
    ▲ 경상북도는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의 산림 재건과 산주·임업인의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해 산불 피해 5개 시·군에 ‘1시·군 1산림경영특구’ 지정을 마무리했다.ⓒ경북도
    산불로 훼손된 산림을 다시 숲으로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산주 소득과 지역 관광까지 연결하는 경북도의 산림재건 작업이 5개 시·군을 대상으로 본격화된다.

    경상북도는 8월 31일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 일원을 산림경영특구로 지정·고시했다. 이로써 의성·안동·영덕·청송·영양 등 산불 피해 5개 시·군에 각각 1곳의 산림경영특구가 마련됐다.

    특구 지정은 지난 3월 의성군을 시작으로 이어졌다. 6월 안동시에 이어 7월 30일 영덕군과 청송군이 지정됐고, 이번에 영양군까지 추가되면서 ‘1시·군 1산림경영특구’ 지정이 마무리됐다.

    이번 특구의 방향은 벌채와 조림에만 맞춰져 있지 않다. 산불 피해지에 소득수종과 경관수종을 심고 특용수와 산채류 생산기반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임도 등 산림경영 기반시설과 함께 임산물 가공·유통·판매시설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역마다 선택한 산림 소득원도 다르다.

    영덕군은 산불 피해로 타격을 입은 송이 생산기반을 대신할 수 있는 소득원 확보에 나선다. 밤나무 등 소득수종을 조성하고 더덕·고사리 재배단지를 만든다. 저온저장과 가공·포장시설도 확충한다.

    청송군은 상수리와 단풍나무 등 경관수종에 산마늘과 어수리 등 산채류를 결합한다. 주왕산을 대표하는 수달래를 활용한 숲도 조성해 산림관광과 연계한다.

    영양군은 자작나무와 고로쇠나무를 중심으로 대규모 테마숲을 조성한다. 인근 풍력발전단지와 어우러지는 산림경관을 만들고 고로쇠 수액 생산을 통한 산주 소득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산주들이 실제 사업 내용을 확인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경북도는 9월부터 5개 시·군을 돌며 산주와 주민,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산림경영특구 현장 순회 산주설명회’를 개최한다.

    현장에서 의견을 수렴해 특구별 세부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국비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1시·군 1특구’ 지정이 마무리된 만큼 산주와 임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재건과 소득 창출로 이어지도록 특구별 사업을 꼼꼼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