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영 대구시의원, 대구시에 여객·노선 회복 원인 분석 요구2025년 여객 2019년 대비 76.5%…국제선은 58.1% 수준노선 다변화·관광상품 개발에 동대구역 직통 셔틀버스 제안
  • ▲ 대구시의회 박소영 의원(동구2)이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공항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대구시의회
    ▲ 대구시의회 박소영 의원(동구2)이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공항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대구시의회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민항 수요를 확보하려면 이전을 기다리기보다 현재 대구국제공항의 이용객 회복부터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 대구시의회에서 나왔다.

    대구광역시의회 박소영 의원(동구2)은 2025년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국제공항의 여객 회복 수준을 점검하고 대구시에 공항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을 요구했다.

    자료를 보면 대구국제공항의 2025년 전체 여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76.5%에 머물렀다. 국제선 여객만 놓고 보면 회복 수준은 58.1%로 더 낮았다.

    박 의원이 문제로 짚은 부분은 단순한 이용객 숫자만이 아니다. 외국인 입국객과 국제선 노선 수, 운항 편수까지 함께 놓고 다른 지방공항과 비교해야 대구공항의 현재 위치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청주공항과 비교해 대구공항의 회복이 더딘 이유를 따져야 한다고 박 의원은 요구했다. 대구시는 지방공항의 여객 흐름 변화 속에서 대구공항의 부진 원인이 무엇인지, 청주공항의 성장 요인은 무엇인지 객관적인 비교 진단을 내놓아야 한다는 취지다.

    그동안 항공사에 대한 재정지원과 국제선 노선 다변화 정책을 추진해왔지만 실제 이용객 증가로 연결됐는지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됐다.

    박 의원은 대구공항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국제선 노선을 찾아내고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상품 개발, 지역 여행업계와의 협력까지 묶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공항을 찾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도 손볼 대상으로 꼽혔다.

    성수기와 연휴, 주말에는 주차 수요가 몰리는 만큼 공항 주차장 이용률을 살펴보고 주변 공영주차장뿐 아니라 공공기관과 민간의 유휴 주차공간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동대구역에서 대구공항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직통 셔틀버스 도입도 제시됐다. 철도 이용객이 동대구역에 도착한 뒤 공항으로 이동하는 연결 수단을 보강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박소영 의원은 “대구공항은 단순히 이전을 기다리는 공항이 아니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민항 수요와 노선 경쟁력을 미리 보여줘야 하는 기반”이라며 “대구시는 현 대구공항의 부진 원인을 정확히 짚고 실효성 있는 활성화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