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문에너지, 3천평 부지에 분산발전 설비 구축...1MW 실증 시작해 2030년 40MW로 확대
  • ▲ 포항시는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아문에너지와 200억 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포항시
    ▲ 포항시는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아문에너지와 200억 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포항시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그린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 분산발전 설비가 들어선다.

    포항시(시장 박용선)는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아문에너지(대표 김기태)와 200억 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아문에너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약 3,000평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부지에 그린 암모니아 기반 수소 분산발전 설비를 구축한다.

    우선 1MW 규모의 전력 생산 테스트를 시작한 뒤 단계적으로 발전설비를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최대 40MW의 발전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생산된 전력은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한국전력 등에 공급해 산단 내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암모니아를 활용한 청정 발전 기술을 포항 산업현장에 적용하고 실증과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문에너지는 GS건설과 미국 암모니아 발전기술 기업 아모지(AMOGY)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수소·암모니아를 기반으로 한 청정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GS건설과 아모지는 지난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사업자로 공동 선정된 바 있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인 포항시와의 협력을 통해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포항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영일만4산단을 차세대 에너지 기술이 집적된 미래형 산업단지로 육성하고, 지역 내 분산에너지 산업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용선 포항시장과 박칠용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장, 김기태 아문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해 투자계획을 공유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김기태 대표는 “포항의 산업 인프라는 차세대 수소 신기술을 실증하고 상용화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그린 암모니아 기반 수소 분산발전 설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지역 기업에 안정적인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고 글로벌 수소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시장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포항이 차세대 친환경 첨단에너지 산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기업의 성공이 곧 포항의 성공이라는 자세로 기업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