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투자기관 참여해 IR피칭·1대1 상담...바이오·이차전지·수소 등 지역기업 스케일업 지원
  • ▲ 포항시는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가 2일 포항 지식산업센터에서 지역 벤처기업의 투자유치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2026 포항 Rising Star IR Day’를 개최했다.ⓒ포항시
    ▲ 포항시는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가 2일 포항 지식산업센터에서 지역 벤처기업의 투자유치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2026 포항 Rising Star IR Day’를 개최했다.ⓒ포항시
    포항의 유망 기술창업 기업들이 수도권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나섰다.

    포항시는 포항테크노파크(원장 송경창)와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센터장 이정수)가 2일 포항 지식산업센터에서 지역 벤처기업의 투자유치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2026 포항 Rising Star IR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강소특구가 각각 추진해 온 기업 육성 역량을 하나로 모아 지역 스타트업과 투자기관 간 접점을 확대하고,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기관별로 분산됐던 투자상담회를 통합하면서 참여 규모를 키웠다. 수도권 투자자들의 참여를 확대해 지역 기업들이 수도권 중심의 투자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22개 투자전문기관과 포항지역 유망 스타트업 27개사가 참여했다. 행사는 IR피칭과 1대1 맞춤형 투자상담으로 진행됐다.

    사전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각 분과별로 핵심 기술과 시장 진입 전략, 사업 확장 계획 등을 투자자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투자상담에서는 전문 투자자들이 기업별 성장 단계와 사업성을 바탕으로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고 구체적인 사업 방향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했다.

    참여 기업들은 바이오·이차전지·수소 등 포항이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미래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돼 지역 기술창업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투자설명회에 그치지 않고 지역 스타트업이 투자유치를 통해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스케일업’의 발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송경창 원장은 “수도권의 주요 투자기관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지역 기업들이 투자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들이 실질적인 투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센터장은 “포항은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기술력을 갖춘 도시”라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에서 기술사업화, 투자유치까지 기업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정 포항시 바이오미래산업과장은 “이번 연합 IR데이는 바이오와 이차전지, 수소 등 포항의 미래산업을 이끌 유망기업들을 투자시장에 소개하는 자리”라며 “지역 스타트업들이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생태계 고도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기존 제조업 기반에 이차전지와 바이오, 수소,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산업을 접목해 기술창업 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글로벌 창업 생태계 평가기관 스타트업 블링크(StartupBlink)가 발표한 ‘글로벌 창업 생태계 지수’에서도 확인됐다. 

    포항은 경북에서 유일하게 순위권에 진입해 837위를 기록하며 지방에서도 경쟁력 있는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연구기관과 기업지원기관, 투자기관 간 협력을 확대해 지역 스타트업의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투자유치,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