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 설계·제조기업 ㈜티에스이, 2030년까지 R&D 기반 확대경북대·계명대와 ‘인재 양성’ 협력…연구개발 인력 150명 채용 계획대구회로설계센터 확장해 반도체 검사 디자인센터로 재편
-
- ▲ 대구시는 9월 3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티에스이,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와 ‘반도체 검사 디자인센터’ 설립 및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대구시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티에스이가 대구시에 연구개발 거점을 넓히고 2030년까지 300억 원을 투입한다. 지역 대학과 손잡고 반도체 설계 분야 인력 150명도 새로 채용할 계획이어서 지역 산업계의 인재 확보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대구시는 9월 3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티에스이,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와 반도체 검사 디자인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과 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자리에는 추경호 대구시장과 권상준 ㈜티에스이 회장, 허영우 경북대학교 총장,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티에스이는 반도체 검사장비와 관련 부품을 설계·제조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AMD, 인텔, TSMC 등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회사 측은 프로브카드와 테스트 소켓, 인터페이스 보드 등 반도체 검사에 사용되는 3대 핵심 하드웨어를 동시에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설명했다.대구에 들어설 연구개발 조직은 지난해 12월 문을 연 대구회로설계센터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회사는 글로벌 수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 인력을 확보하고 장비를 갖추는 데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투자 규모는 2030년까지 300억 원이다. 최신 설계 장비 등을 구축하고 반도체 테스트 검사장비와 부품의 설계·개발 업무를 맡긴다. 신규 채용 규모는 150명이다.기업과 대학이 인력 양성에도 직접 연결된다. 경북대와 계명대는 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신입·경력 설계 인력 양성에 협력한다.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산학협력 기반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권상준 회장은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4년 천안에서 회사를 창업했다. 현재 티에스이는 시가총액 3조 원 규모의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권상준 ㈜티에스이 회장은 “경북대와 계명대 등 지역에서 배출되는 우수 인재를 믿고 대구에 반도체 검사 디자인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수도권 인력 편중 문제를 해소하고 대구를 반도체 검사 설계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대구시는 센터의 지역 내 정착을 위해 입주 공간 확보와 채용 지원, 대학 연계 등에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북대와 계명대도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과 채용 연계형 교육과정 마련에 나선다.추경호 대구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시장을 이끄는 ㈜티에스이가 대구에 연구개발 거점을 확대하고 지역 대학과 인재 양성에도 힘을 보태게 돼 뜻깊다”며 “대구에서 반도체를 공부한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세계적인 설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과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