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윤희동 감독의 ‘오아시스(Oasis)’ 종합4대상 '영예… 인간 욕망 다룬 수작 평가구미·포항·경산 잇는 3개 도시 연계…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허브로 도약
  • ▲ 경상북도는 지난 3일 구미를 시작으로 포항과 경산 일원에서 ‘2026 경북 국제 AI 메타버스 영상제(GAMFF 2026)’를 개막하고 오는 5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경북도
    ▲ 경상북도는 지난 3일 구미를 시작으로 포항과 경산 일원에서 ‘2026 경북 국제 AI 메타버스 영상제(GAMFF 2026)’를 개막하고 오는 5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경북도

    상상이 기술을 만나 미래 산업으로 피어나는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축제가 경북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경상북도는 지난 3일 구미를 시작으로 포항과 경산 일원에서 ‘2026 경북 국제 AI 메타버스 영상제(GAMFF 2026)’를 개막하고 오는 5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전 세계 97개국에서 3403편이 출품돼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개막식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 김세연 영상제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영상·콘텐츠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영상제는 각 지역의 특화 산업을 연계해 프로그램을 분산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구미의 AI·가상융합산업, 포항의 특수영상 기반 영화·광고 콘텐츠, 경산의 AI 기반 게임 산업을 융합해 도시별 맞춤형 행사로 꾸며진다.

    치열한 경쟁 끝에 대회 최고 영예인 종합대상은 이상훈, 윤희동 감독의 ‘오아시스(Oasis)’에 돌아갔다. 최첨단 AI 기술을 접목해 제작한 이 작품은 자원을 향한 인간의 끝없는 탐욕이 스스로를 파멸로 이끄는 과정을 감각적인 영상 언어로 담아냈다. 심사위원단은 “AI 기술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멸망이 불가항력이 아닌 인간의 욕망 때문이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 수작”이라고 호평했다. 이와 함께 창작, 게임, 광고, 숏폼 등 각 부문별 우수작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 ▲ 치열한 경쟁 끝에 대회 최고 영예인 종합대상은 이상훈,  윤희동 감독의 ‘오아시스(Oasis)’에 돌아갔다.ⓒ경북도
    ▲ 치열한 경쟁 끝에 대회 최고 영예인 종합대상은 이상훈, 윤희동 감독의 ‘오아시스(Oasis)’에 돌아갔다.ⓒ경북도

    공식 개막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서는 미국과 중국, 일본, 한국 등 4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조강연이 진행돼 AI 영상 산업의 미래 비전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전시 공간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창작한 ‘AI 동화’ 17편과 기업 간 거래(B2B) 기업 전시관 28곳이 함께 마련돼, 기술이 세대와 산업 전반에 스며든 생생한 현장을 전달했다.

    행사 기간 구미컨벤션센터(구미코)와 포항문화예술회관, 경산실내체육관에서는 상영회를 비롯해 AI 마스터클래스, 게임페스티벌, AI 아트테크 어워즈, 크리에이터 팬미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약 1만5000명의 관람객을 맞이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세계 97개국에서 보내온 3403편의 작품들은 경북이 AI·메타버스 콘텐츠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성과”라며 “단순한 영상제를 넘어, 경북이 세계 AI 크리에이터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창작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허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