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단체 첫 ‘식품한류산업국’ 출범 후 산학연 첫 협력 논의푸드테크·AI·바이오·로봇 접목…기업 창업부터 수출까지 지원체계 구축
  • ▲ 경북도는 10일 도청 화백당에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 도내 출자·출연기관과 경북대, 영남대, 포항공대(POSTECH) 관계자, 식품·푸드테크 분야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식품한류산업 산학연 협력 간담회’를 열었다.ⓒ경북도
    ▲ 경북도는 10일 도청 화백당에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 도내 출자·출연기관과 경북대, 영남대, 포항공대(POSTECH) 관계자, 식품·푸드테크 분야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식품한류산업 산학연 협력 간담회’를 열었다.ⓒ경북도

    경북도가 지역 식품산업을 단순한 먹거리 산업에서 벗어나 기술과 기업, 관광·문화가 결합된 미래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밑그림을 구체화하고 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식품한류산업국’을 신설한 데 이어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지원 기관을 한자리에 모아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과제 발굴에 나섰다.

    경북도는 10일 도청 화백당에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 도내 출자·출연기관과 경북대, 영남대, 포항공대(POSTECH) 관계자, 식품·푸드테크 분야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식품한류산업 산학연 협력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8월 출범한 식품한류산업국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각 기관의 연구개발과 기술지원, 기업 육성, 인재양성 역량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자리다.

    경북도가 제시한 방향은 ‘대한민국 식품산업 테스트베드’, ‘K-푸드 기업 성장기지’, ‘글로벌 식품한류 플랫폼’ 등 3개 축이다.

    지역에서 식품 관련 기술과 제품을 시험하고 사업화하는 기반을 만들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키운 뒤 해외시장까지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 푸드테크·AI 접목…식품산업 기술 경쟁력 키운다

    기술 분야에서는 푸드테크와 AI, 바이오, 로봇 등을 식품산업에 접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대학과 연구기관이 가진 연구개발 역량을 기업의 현장 수요와 연결하고, 공동 연구를 통해 제품 개발과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기업 지원기관과는 창업 이후 투자유치와 기술지원, 판로 확대, 해외 수출까지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체계를 만드는 방안을 협의했다.

    단순히 기업에 개별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창업부터 해외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 ▲ 경북도는 간담회에서 나온 기관별 제안과 현장 의견을 향후 식품한류산업 정책과 신규 사업 발굴에 반영할 계획이다. 분야별 실무협의체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산학연 협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경북도
    ▲ 경북도는 간담회에서 나온 기관별 제안과 현장 의견을 향후 식품한류산업 정책과 신규 사업 발굴에 반영할 계획이다. 분야별 실무협의체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산학연 협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경북도

    ◆ 지역 먹거리·전통문화 묶어 ‘경북형 K-푸드’ 만든다

    식품산업을 문화·관광과 연결하는 방안도 주요 의제로 올랐다.

    경북이 가진 전통 식문화와 지역 먹거리 자산을 관광·콘텐츠와 결합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경북형 식품한류’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북도는 지역의 원료 생산 기반에 연구개발과 첨단기술을 더하고 기업 육성, 인재 양성, 관광·콘텐츠를 결합해 하나의 산업 생태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특히 대학과 연구기관의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하고 제품 개발에서 판로 개척, 수출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로 꼽힌다.

    경북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기관별 제안과 현장 의견을 향후 식품한류산업 정책과 신규 사업 발굴에 반영할 계획이다. 분야별 실무협의체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산학연 협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구광모 경북도 식품한류산업국장은 “식품한류산업은 좋은 원료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이 아니라 기술과 사람, 기업, 문화와 콘텐츠가 함께 결합돼야 하는 융복합산업”이라며 “대학의 연구·인재양성 역량과 출자·출연기관의 기업지원·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경북만의 식품산업 혁신생태계를 만드는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