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 객실·상주 인력 활용해 별도 시설 건립 없이 24시간 돌봄병원·행정복지센터 등 민관 협력으로 5명 가정 복귀 지원통합돌봄 담당자 대상 운영 노하우 공유…돌봄 모델 확산
  • ▲ 대구 달서구가 ‘달희네집’ 사업으로 ‘2026년 대구시 생활밀접 민원제도 개선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달서구
    ▲ 대구 달서구가 ‘달희네집’ 사업으로 ‘2026년 대구시 생활밀접 민원제도 개선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달서구
    대구 달서구가 병원 치료를 마친 뒤에도 주거와 돌봄 문제로 집에 돌아가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지역 숙박시설을 활용한 돌봄 모델을 운영해 성과를 냈다.

    달서구는 지난 10일 열린 ‘2026년 대구시 생활밀접 민원제도 개선 우수사례 공모’에서 퇴원환자와 돌봄 취약계층을 위한 ‘달희네집’ 사업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달희네집은 병원에서 퇴원했지만 주거 환경이 열악하거나 돌봄을 받을 사람이 없어 바로 가정으로 돌아가기 힘든 주민을 위한 회복 공간이다.

    특히 별도의 시설을 새로 짓는 대신 지역 숙박업소의 유휴 객실과 상주 인력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숙박시설을 기반으로 주거 공간과 돌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면서 24시간 보호가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달서구 장기동의 한 숙박업소 객실 1실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으며, 대상자에게 가사 지원과 식사 제공, 병원 동행 등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달희네집 운영에는 협력병원과 성서재가노인돌봄센터, 숙박시설, 기업체, 23개 동 행정복지센터 등이 참여한다.

    대상자 발굴부터 회복 지원, 지역사회와 가정으로의 복귀까지 기관별 역할을 나눠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5명이 건강을 회복해 가정으로 돌아갔다.

    달서구는 지난 8월14일 대구시와 구·군, 국민건강보험공단 달서지사 등 통합돌봄 담당자 19명을 대상으로 ‘달희네집 운영 노하우 공유회’를 열고 사업 운영 경험과 주요 사례를 공유했다.

    현장 운영 경험을 공유하면서 달희네집 사업을 중심으로 통합돌봄 관련 사례를 알리고 ‘배우러 오는 통합돌봄도시 달서구’를 만들어가겠다는 취지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낸 돌봄 해법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익숙한 지역에서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돌봄 체계를 촘촘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