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유관기관·유통업체 참여해 성수품 공급·가격 동향 점검물가종합상황실 가동…원산지 표시·부당거래행위 현장 단속 강화농축수산물 최대 50% 할인·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소비자 혜택 확대
  • ▲ 대구시가 11일 산격청사에서 추석 명절 성수품 수급관리 및 가격 안정대책 회의를 열고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대구시
    ▲ 대구시가 11일 산격청사에서 추석 명절 성수품 수급관리 및 가격 안정대책 회의를 열고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대구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한 대구시의 대응이 본격화된다. 대구시는 유관기관과 유통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성수품 공급량 조절부터 할인판매, 전통시장 지원, 불공정행위 단속까지 명절 물가 관리에 나선다.

    대구시는 지난 11일 산격청사에서 ‘추석 명절 성수품 수급관리 및 가격 안정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시와 9개 구·군,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를 비롯해 농수산물 유통 및 품질관리, 공정거래 관련 유관기관과 도매법인, 주요 백화점·대형마트 등 24개 기관이 참석했다. 참석 기관들은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공유하고 기관별 물가 안정대책을 조율했다.

    이번 대책은 성수품 수급량 조절과 유통업체 할인판매, 불공정행위 지도·단속, 지역별 물가동향 점검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와 농협, 도매법인 등은 도매시장 거래 동향을 상시 점검하면서 소비가 집중되는 주요 품목의 공급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각 기관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추석 명절까지 협력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할인 행사도 이어진다. 오는 18~19일 동구 보건소 옆에서 열리는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에서는 성수품을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농협 지역본부는 10~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구축협은 12~13일 한우 할인판매행사를 마련하며 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명절 선물세트와 제수용품 등을 중심으로 할인 판매에 동참한다.

    대구백화점은 구매 금액대별 5% 상당 상품권을 증정하고 핸디캐리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동아백화점은 농축수산물을 20~30% 할인하며,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제수용품 20~30% 특가 행사와 저가 선물세트 구성 판매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명절 선물 사전예약을 통해 최대 50% 할인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이용객을 위한 지원도 마련된다. 대구시는 11일부터 27일까지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주차허용구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16~20일에는 농·수·축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시행한다. 명절 기간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높이고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산지 표시 위반이나 부당한 가격·거래행위 등에 대한 현장 점검도 강화된다. 농산물품질관리원과 공정거래 관련 기관은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지도·단속을 진행하며, 대구시와 9개 구·군은 물가종합상황실을 가동해 명절까지 지역별 성수품 가격과 물가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가격 변동이 크거나 수급 차질이 우려되는 품목이 확인될 경우에는 관계기관 간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에 나선다. 대구시는 성수품 공급 상황과 가격 흐름을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명절 물가 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시민들이 물가 걱정 없이 따뜻하고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까지 성수품 수급과 가격 동향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가격 상승이나 수급 불안 요인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유통업계는 적극적인 할인 판매에 나서고 관계기관은 철저한 지도·단속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