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실 무단 사용 이어 노인회 예산·일자리·경로당 자료 요구...“과도” 지적정치적 중립 문제까지 질의...인수위 권한·활동 범위 놓고 뒷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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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 전경.ⓒ뉴데일리
의성군 A 전 인수위원장이 의성군체육관 VIP실을 무단 사용해 공공시설 사적 사용 논란을 빚은 데 이어, 인수위 활동 당시 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에 광범위한 자료를 요구하고 정치적 중립 문제까지 질의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활동 방식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A 전 인수위원장은 지난 6월 24일 통합돌봄과 업무보고 과정에서 노인회 관련 예산 지원과 집행, 노인일자리사업, 경로당 운영 실태, 행정관리체계, 정치적 중립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하고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인수위 측은 군정 현황 파악 차원의 업무보고였다는 취지지만, 노인회 측에서는 자료 요구와 질의가 과도했다는 반응이 나왔다.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과도하게 느낀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인수위의 공개적인 질의 이후 내부에서도 “어르신들이 섭섭해했고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는 반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예산과 사업 운영에 대한 확인을 넘어 정치적 중립 문제까지 거론한 것이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제기된다.인수위원회는 통상 군정 현황과 주요 현안을 파악해 새 군정의 방향을 제시하는 한시적 기구인 만큼, 특정 민간단체의 운영 전반을 들여다보는 방식의 자료 요구가 인수위의 업무 범위를 넘어선 것 아니냐는 것이다.물론 노인회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노인일자리·경로당 사업 운영 실태를 확인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정식 감사나 지도·점검 등 법적 절차에 따라 확인해야 한다는 게 지역사회의 지적이다.당시 지역사회에서는 노인회장 거취와 관련한 각종 이야기도 나왔지만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노인회 측 역시 관련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이번 논란은 앞서 불거진 A 전 인수위원장의 체육관 VIP실 사용 논란과 맞물리면서 파장이 커지는 분위기다.인수위 활동 종료 이후 공공시설 사용 문제가 불거진 데 이어, 활동 당시 특정 단체를 상대로 한 자료 요구와 질의까지 재조명되면서 A 전 인수위원장의 인수위 활동 전반과 권한 행사 방식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