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낙호 시장 반대 기자회견재정건전성 및 파급효과 등 제반여건 미비
  • ▲ 배낙호 김천시장(오른쪽)이 시청에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배낙호 김천시장(오른쪽)이 시청에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북 김천시를 연고지로 한 상무프로축구단이 연고지를 이전함에 따라 발생한 시민구단 창단을 두고 찬반 여론이 갈렸던 프로축구 김천시민구단 창단이 끝내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배낙호 김천시장은 29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반 여건상 축구단 창단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해 최종적으로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활동한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2026년 12월 31일부로 연고 협약이 종료됨에 따라 김천시는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대한 시민 의견수렴 절차를 밟아왔다. 

    이 같은 프로축구단 창단 관련 문제는 당초 협약에 따라 상무축구단 이전에 따라 거쳐야 하는 당연한 절차다. 

    김천시는 최근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축구단 창단에 따른 찬반을 묻는 대면 여론조사에서 찬성 37.7%, 반대 31.7%, 모름 30.7%​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고, 예산 지원에 대해서는 적절함 25.4%, 과도함 47.3%, 모름이 27.3%를 차지했다.

    여론조사에 이어, 지난 9월 18일에는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김천시는 이같은 결과를 김천시의회에 보고했으나, 의회도 28일 반대 입장을 공식화 했다. 

    이에 따라 김천시는 시민수용성, 재정건전성, 지속가능성, 파급효과 등을 판단한 결과, 현재 여건상 프로축구단 추진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무산을 공식화 했다.

    배낙호 시장은 “안타깝고 힘든 결정이지만 시정의 책임자인 시장으로서 김천시를 위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결단할 수밖에 없었다. 시민축구단을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나 김천시는 이와 별개로 관련한 시설 확충을 통한 축구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기존의 유소년축구 선수단에 대한 지원은 계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