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6개 기관 업무협약… 12억 원 투입해 화물운송 4개 과제 추진‘미들마일’부터 ‘라스트마일’까지 자율주행 차량 7대 실제 도로 운행10월 1일부터 무상 화물운송 실증… 향후 유상운송 전환 추진
  • ▲ 대구시는 29일 KIAPI 동대구사무소에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유), CJ대한통운(주), 한국자동차연구원,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과 물류 자율주행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대구시
    ▲ 대구시는 29일 KIAPI 동대구사무소에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유), CJ대한통운(주), 한국자동차연구원,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과 물류 자율주행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대구시
    대구 도심과 산업단지를 잇는 자율주행 화물운송 실증이 시작된다. 대구시는 대형 트럭부터 1톤 화물차까지 7대를 투입해 물류 운송 전 과정을 실제 도로에서 검증한다.

    대구시는 29일 오후 KIAPI 동대구사무소에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유), CJ대한통운(주), 한국자동차연구원,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과 물류 자율주행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2026년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12개월간 국비 6억 원과 시비 6억 원 등 총 12억 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실증은 산업단지와 도심 물류거점을 연결하는 ‘미들마일’ 2개 과제와 최종 배송 단계인 ‘라스트마일’ 2개 과제 등 모두 4개 과제로 나눠 추진된다.

    차량은 모두 7대가 투입된다. 25톤 자율주행 트럭 2대는 산업단지와 도심 물류거점을 오가고, 11.5톤 자율주행 트럭 1대는 도심 물류거점 사이 대규모 화물 운송을 맡는다.

    라스트마일 실증에는 1톤 자율주행 화물차와 카니발 기반 자율주행차 3대가 활용된다. 1톤 화물차는 산업단지 사이 농기계 부품을 운송하고, 카니발 기반 차량은 테크노폴리스에서 생활편의 지원서비스를 실증한다.

    실제 도로 운행은 오는 10월 1일부터 시작된다. 사업 초기에는 무상 화물운송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인하고, 이후 관계 법령에 따른 유상화물 운송허가를 취득해 유상운송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실증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는 지역 자율주행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에 개방한다. 대구시는 이를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미래 모빌리티 정책 수립에 활용할 방침이다.

    기관별 역할도 나뉜다. 대구광역시는 사업을 총괄하며 정책 방향과 행정 지원을 맡는다. 주관기관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사업 운영과 운송 수행기관 관리, 관제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와 CJ대한통운은 화물 제공과 상·하차, 인수·인계 등 현장 운영을 지원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톤 자율주행 화물차를 제공하고,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은 산단 내 차량 출입과 상·하차 장소 이용 등을 지원한다.

    김태운 대구시 인공지능혁신성장실장은 “대기업 물류사와 전문 연구기관이 대구의 자율주행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 물류 기술을 함께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들마일부터 라스트마일까지 화물운송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실증하고 물류 자율주행 사업을 고도화해 대구를 첨단 물류산업의 모빌리티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