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기관 업무협약…영재학교 전환·이공계 인재 양성 공동 대응최대 450억 원 국비 지원…지역인재 최대 50% 우선 선발 추진과학고·과학중점학교·노벨과학 프로젝트 연계해 이공계 성장 사다리 구축
  • ▲ 경북교육청과 경상북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경산과학고의 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 전환과 지역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북교육청
    ▲ 경북교육청과 경상북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경산과학고의 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 전환과 지역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과 경상북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경산과학고의 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 전환과 지역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경상북도교육청은 1일 오전 11시 경상북도청 접견실에서 경북도, DGIST와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 경상북도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개 기관은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영재학교 전환과 운영을 비롯해 과학고·과학중점학교 역량 강화 프로그램, 노벨과학 프로젝트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기관별 역할도 나눴다. 경북교육청은 학교 운영에 필요한 행·재정적 기반과 제도적 여건 마련을 맡고, DGIST는 대학 수준의 연구 역량을 반영한 교육과정과 입학전형 개발·운영을 지원한다. 경상북도는 영재학교 연간 운영비 가운데 지역분담금의 절반을 매년 부담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교육부가 추진하는 ‘2026년 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 지정·전환 공모’에 대응한다. 공모 대상은 영재학교가 없는 7개 시·도 소재 고등학교이며, 전국에서 3개교를 선정한다. 각 시·도는 자체평가를 거쳐 1개교만 추천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9월 1일 도내 과학고 2개교와 DGIST 간 면담을 진행한 뒤 경산과학고를 경북지역 추천 대상으로 정했다. 현재 특화 교육과정과 재정지원 방안을 담은 학교 운영계획서를 구체화하고 있다.

    공모 신청은 오는 16일까지다. 11월 서류·현장 검토와 종합평가를 거쳐 12월 교육부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 심의가 진행된다.

    경산과학고가 영재학교로 최종 전환되면 정부로부터 최대 4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첨단 교육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다. 신입생 정원의 최대 50%를 지역인재로 우선 선발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된다.

    지역사회와의 소통도 이어지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9월 28일 경산지역 도의원과 경산시,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한 지역 설명회를 열었다. 오는 8일에는 경산과학고 재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추가 설명회를 열고 도민 대상 설문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AI 시대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경북에서 최고 수준의 이공계 교육을 받고, 그 역량을 지역의 미래를 여는 힘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을 비롯해 과학고와 과학중점학교, 노벨과학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촘촘하게 연결해 관계기관과 함께 이공계 인재 성장 사다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