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진로 탐색·고교 선택·학업 설계·대입 정보 한곳에 집약진로·진학 전문 장학사가 별도 구축 비용 없이 직접 개발전국 500개 대학 학과·2028학년도 대입 시행계획 등 진학 정보 제공
  • ▲ 대구시교육청이 진로와 진학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설계할 수 있는 ‘진로·학업설계 플랫폼’을 오픈했다.ⓒ대구시교육청
    ▲ 대구시교육청이 진로와 진학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설계할 수 있는 ‘진로·학업설계 플랫폼’을 오픈했다.ⓒ대구시교육청

    중·고등학생이 진로를 찾고 고교와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과정을 한 화면에서 살펴볼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이 대구에서 운영된다.

    대구시교육청은 10월부터 ‘대구 진로·학업 설계 플랫폼’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진로 탐색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학업 계획까지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교육 정보를 한곳에 모은 것이 핵심이다.

    플랫폼 개발의 출발점은 현장의 요구였다. 대구시교육청에는 지난 2년간 진로교육과 관련해 정책 제안과 주민 제안, 교육공감 대화 등을 통해 모두 16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AI 등을 활용한 맞춤형 진로 설계 시스템과 직업 세계에 대한 정보 확대 요구가 이어졌고, 이를 바탕으로 시교육청 소속 진로·진학 전문 장학사가 별도의 외부 구축 비용 없이 웹앱 형태로 개발했다.

    학생들이 접할 수 있는 정보도 진로에서 진학까지 폭넓게 이어진다. 고교 정보와 대학 학과·과목 선택 정보, 직업 탐색 정보를 연계해 진로 탐색 이후 학업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학교 현장에 보급된 스마트 기기로 수업 중에도 접속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중학생에게는 고교 선택에 필요한 정보가 제공된다. 지역별·유형별 고등학교의 특화 교육과정을 비교할 수 있고 전·후기 전형 체계와 지원 유의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집에서 학교까지 이동 경로를 알아볼 수 있는 길찾기 기능과 심리검사, 1:1 상담, 진로체험처 검색 기능도 연결했다.

    고등학생을 위한 기능에는 디지털 진로 포트폴리오가 포함됐다. ‘조사-준비-행동-성찰-입증’ 단계에 맞춰 진로와 동아리 활동을 기록하고, 대학 학과 진로 목표에 따라 1~3학년 과목 이수 계획을 세우는 ‘진로·학점설계’도 이용할 수 있다. 독서 포트폴리오 역시 누적 관리할 수 있다.

    직업과 대학 정보도 플랫폼 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 유망 직업 80선’과 ‘직업 사전 500선’을 비롯해 현직 전문가의 영상 멘토링을 제공한다. 전국 500개 대학의 학과 정보와 2028학년도 대입 시행계획, 수능 최저학력기준, 내신 산출 시뮬레이션 등 진학 준비에 필요한 정보도 담았다.

    학부모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자료도 마련했다.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진로학업설계 E-Book’에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과목 선택 순서와 학부모 대화 예시 등이 수록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앞으로 중·고등학교 진로전담교사를 대상으로 활용 연수를 진행하고 정기적인 콘텐츠 점검단을 운영해 플랫폼에 제공되는 정보의 정확성과 최신성을 관리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진로·학업설계는 학생들이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대응해 스스로 삶의 방향을 정하고 필요한 역량을 키워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시민과 학생들의 목소리에서 출발한 이번 플랫폼이 학생 개개인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돕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