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추경으로 진료비·건강 생활 유지비·재가 의료급여 사업비 등 확충전문약사 1:1 복약 상담 ‘내가 먹는 약, 단디 알기 사업’도 병행이재홍 보건복지국장 “수급자 건강 보호와 의료급여 재정 효율화 함께 추진”
  • ▲ 대구시가 의료급여 수급자의 의료비 부담 완화와 건강관리를 위해 62억 원의 시비를 추가 확보하고 의료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사진은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대구시
    ▲ 대구시가 의료급여 수급자의 의료비 부담 완화와 건강관리를 위해 62억 원의 시비를 추가 확보하고 의료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사진은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대구시

    대구시가 의료급여 수급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고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재정 투입을 늘린다. 진료비 등 의료급여 관련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동시에 전문약사를 활용한 맞춤형 복약 관리까지 병행하면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안전망을 촘촘하게 다지는 모습이다.

    대구시는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의료급여사업에 필요한 시비 62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확보된 예산은 의료급여 진료비를 비롯해 건강 생활 유지비, 재가 의료급여 사업비, 구·군 의료급여 사업비 등에 투입된다.

    의료급여는 생활이 어려운 시민의 질병과 부상, 출산 등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국가가 보장하는 공공부조제도다. 의료서비스 이용에 경제적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취약계층이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인 만큼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재정 확보가 중요한 부분이다.

    이번 추경으로 관련 예산이 확충되면서 의료급여 수급자들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반도 강화됐다. 대구시는 진료비뿐 아니라 재가 의료급여 등 관련 사업에 예산을 투입해 수급자의 의료 이용과 건강관리를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예산 지원과 함께 대구시가 추진하는 맞춤형 복약 관리 사업도 눈에 띈다.

    ‘내가 먹는 약, 단디 알기 사업’은 약물 관리가 필요한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전문약사가 1:1 상담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복용 중인 약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개인별 복약 지도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거동이 불편한 수급자에게는 약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고, 외출이 가능한 대상자는 상담약국에서 복약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나눴다. 수급자의 이동 여건을 고려해 복약 관리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맞춤형 상담을 통해 중복 투약이나 부적절한 약물 복용, 약물 부작용 등을 사전에 관리하고, 불필요한 처방과 조제를 줄이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의료급여 수급자의 건강을 살피는 동시에 의료급여 재정이 보다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예산 확보와 관련해 “이번 추경을 통해 확보한 시비를 바탕으로 의료급여 수급자들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례 관리와 건강관리 등 수급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국장은 “앞으로도 대구시의 특화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의료급여 사업을 통해 수급자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피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면서도 의료급여 재정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