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청년주간 12회째…청년·시민 2만여 명 참여‘청년도심 RPG’로 중구 곳곳 누비며 역사·문화 새롭게 체험추경호 대구시장 “청년의 움직임이 도시 바꾸는 힘”
  • ▲ 추경호 대구시장과 청년들이 ‘2026 대구청년주간’ 행사에서 ‘NEXT 10 MOVE’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대구시
    ▲ 추경호 대구시장과 청년들이 ‘2026 대구청년주간’ 행사에서 ‘NEXT 10 MOVE’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대구시

    동성로와 청년센터 행복그래 일대가 청년들의 만남과 공연, 체험이 이어지는 축제 공간으로 변했다. 이틀간 2만여 명이 찾으면서 대구청년주간이 도심 한복판에서 다시 한 번 청년들의 움직임을 보여줬다.

    대구시는 지난 10월 2일부터 3일까지 ‘2026 대구청년주간’을 개최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대구청년주간은 2015년 전국 최초로 시작됐다. 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청년무브(YOUTH MOVE)’였다. 청년의 움직임을 만남과 도전, 참여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인 2일에는 청년센터 행복그래에서 ‘홈커밍데이’가 열렸다. 지역 청년과 청년센터 사업 참여자, 외국인 유학생 등 160여 명이 참여해 서로의 경험과 문화를 나눴다.

    3일에는 무대가 동성로 일원으로 옮겨졌다. 청년 기획·체험부스와 프리랜서 부스, 유관기관 홍보부스가 곳곳에 들어섰고 K-POP 댄스 경연과 지역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이어졌다.

    올해 처음 마련된 ‘청년도심 RPG’는 도심을 직접 걸으며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20여 명의 청년이 4인 1조로 팀을 꾸려 중구 일대를 이동하며 미션을 수행했다.

    북성로의 장인 정신과 기술, 근대 역사, 청년센터의 활동, 국채보상운동의 연대와 나눔 등이 미션에 담겼다. 참가자들은 게임을 따라 도심 곳곳을 이동하며 평소 지나치던 공간에 담긴 이야기를 새롭게 접했다.

    한 참가 청년은 “평소 무심코 지나치던 공간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대구의 숨은 이야기를 새롭게 알게 됐고, 동료들과 함께 발품을 팔며 도심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축제의 마지막 무대에서는 ‘NEXT 10 MOVE’ 세션이 진행됐다. 지난 1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변화와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추경호 대구시장과 주호동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등 주요 내빈과 청년들이 무대에 올라 함께 샴페인을 터뜨리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이어 지역 청년 밴드와 가수 애쉬 아일랜드의 공연이 이어지며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청년주간은 청년들이 축제의 단순한 객체가 아니라 기획자이자 주체적인 참여자가 되어 자신의 생각과 끼, 열정을 아낌없이 펼쳐온 자리”라며 “청년의 움직임은 곧 도시를 바꾸는 거대한 힘인 만큼, 대구시는 이러한 역동성이 실질적인 변화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년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는 도시, 청년의 움직임이 도시의 눈부신 변화로 직결되는 대구를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대구청년주간은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이 직접 움직이고 도심을 경험하는 방식으로 12회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