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 자리를 두고 치열한 3파전이 전개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김희수, 박영서, 배진석 의원.ⓒ경북도의회

제13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 자리를 두고 김희수(포항, 5선)·배진석(경주, 4선)·박영서(문경, 4선) 의원이 치열한 3파전을 벌이는 가운데, 전체 의원의 40%가 넘는 초선 의원들의 선택이 승부를 가를 최종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의회는 오는 7월 2일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지만, 하루 앞선 7월 1일 열리는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사실상 차기 의장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현재 경북도의회 전체 64석 중 국민의힘이 58석을 장악하고 있어, 당내 경선 승자가 본회의 당선으로 직결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5선의 김희수 의원이 선수(選數)가 앞서 다소 유리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박영서 의원의 추격도 만만치 않고 다소 늦게 출발한 배진석 의원의 약진도 관심거리이다. 

이에 따라 특정 후보에게 표가 쏠릴 경우 판세를 단숨에 뒤흔들 수 있는 초선 의원 27명의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된다. 정치권에서는 재선 이상 의원들의 표심과 달리, 초선 의원들은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고 독자적인 판단을 내리는 경향이 강해 막판까지 향배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후보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김희수 의원은 풍부한 의정 경험과 안정적인 의회 운영을 강점으로 내세웠고, 배진석 의원은 변화와 혁신, 세대교체를 앞세워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박영서 의원은 화합과 균형 있는 의회 운영을 강조하며 막판 지지세 확산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경북도의회 관계자는 “1일 열리는 국민의힘 의원총회 결과가 사실상 전체 의장 선거의 본선이나 다름없다”며 “초선 의원들의 표심이 유례없는 혼전 양상의 승패를 가를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