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급 대회 개최로 지역경기 활성화 효자 노릇 톡톡히
  • ▲ 예천에 있는 양궁장 전경모습.ⓒ예천군 제공
    ▲ 예천에 있는 양궁장 전경모습.ⓒ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군수 이현준)이 올해 제33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를 비롯한 14개 대회를 유치하면서 양궁의 메카로 인정받는 동시에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천군은 올해 양궁 국제대회 2개를 비롯해 전국 규모 양궁대회 10개, 도 대회 2개 등 지난해 대비 1개 대회가 늘어난 총 14개의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이같은 성과는 한국 중·고양궁연맹회장인 이현준 예천군수와 김도영 경북양궁협회장이 평소 대한양궁협회와 유기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탄탄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활발히 활동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 양궁대회의 메이저급으로 평가되는 회장기와 화랑기, 대통령기, 종합선수권대회 등 권위 있는 대회를 모두 유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동시에 군은 지난 14일 제1회 도효자배 전국 중·고 단축마라톤 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규모 육상대회도 6개 유치하는 등 자치단체로써는 보기 드물게 연 20회의 전국 단위 양궁 및 육상대회를 개최하게 됨에 따라 체육 웅군의 명성과 함께 지역경기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궁대회 일정은 ▷3월 12일 전국소년체육대회 양궁 2차 선발전, 경북소년체육대회 양궁경기 ▷4월 전국 남녀 종별대회 ▷5월 전국 남녀 초등학교 대회 ▷6월 회장기 대학·실업 양궁대회, 화랑기 전국 시·도대항 대회 ▷7월 경북도지사기 초·중학교 대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대회, 한국 중·고 양궁연맹 회장기 대회, 문화체육관광부 중·고 대회 ▷8월 전국 남·여 양궁종합선수권 대회 ▷10월 4일부터 세계군인체육대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경북학생체육대회와 한·일 친선교류전도 별도로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현준 군수는 “앞으로 예천군은 양궁과 육상을 양대 산맥으로 체육의 고장으로 거듭나게 노력할 것”이라면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전지훈련중인 선수단에 아낌없는 지원으로 더 많은 전지훈련팀을 지역에 유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예천군은 지난 16일부터 양궁 남녀 국가대표 선수단이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것을 필두로 국내·외 많은 팀들이 전지훈련을 다녀가기로 하는 등 한국 스포츠의 전지훈련지로 각광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