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1호 아기 주민등록증 발급

경북 포항시가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출산을 장려하고 소중한 생명의 탄생 축하하기 위해 아기 주민등록증을 무료로 발급하고 있다.

시는 이달부터 출생신고를 마친 부모(희망자)에게 출산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아기 주민등록증을 무료 발급을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2일 제1호 아기 주민등록증’을 발급해 전달했다.

첫 아기 주민등록증의 주인공은 대이동에 거주하는 박 모씨의 아기로 지난달 출생했으며, 대이동주민센터에서 ‘포항시 제1호 아기 주민등록증’이 발급됐다.

이날 이강덕 시장은 첫 번째로 아기 주민등록증을 신청한 아기 부모에게 관내 첫 아기 주민등록증을 직접 전달하고 소중한 2세의 탄생을 축했다.

아기 주민등록증은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출생의 기쁨이 배가 되게 하는 출산 장려의 취지를 담고 있다며 저출산 시대 출산의 기쁨을 시민들과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출산 장려 분위기 확산과 소중한 생명의 출생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아기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고 있다며, 법적 효력은 없으나 병원 진료 시 주민등록번호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불편을 해소하는 등 실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어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증 앞면에는 아기사진과 발급일자, 이름, 생년월일, 주소 등이 표시되고 뒷면에는 엄마 아빠의 연락처와 바람, 태명, 탄생시간, 혈액형, 몸무게, 키 등이 표기된다. 

신청방법은 가까운 구청 민원실 또는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 민원실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아기사진 1매를 제출하면 되며 신청기간은 출생신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로 1회에 한해 발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