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와 언어는 다르지만 행복은 하나 였어요”
  • ▲ “피부와 언어는 다르지만 행복은 하나라는 소중한 공부를 하는 기회가 됐습니다.”ⓒ구미대학교 제공
    ▲ “피부와 언어는 다르지만 행복은 하나라는 소중한 공부를 하는 기회가 됐습니다.”ⓒ구미대학교 제공

    “피부와 언어는 다르지만 행복은 하나라는 소중한 공부를 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 헤어메이크업뷰티디자인과 학생 30명이 6월28일부터 7월2일까지 5일간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지난 7일 귀국했다.

    이번 봉사활동 지원단을 인솔한 헤어메이크업뷰티디자인과 손호은 학과장은 “이번 캄보디아 봉사활동에는 교수 5명과 재학생 30명, 뜻을 같이 한 일반미용인 등 총43명이 함께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고 밝혔다.

    봉사활동 기간 동안 현지 빈민촌 사람들에게 밥을 나눠주는 ‘밥 퍼’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다일공동체(대표 최일도 목사)와 연계해 학생들은 이‧미용 재능봉사, 밥과 빵 나누기 봉사, 위생봉사와 주변 정화활동 실시했다.

    위생의식이 부족한 어린이들의 머리감기, 목욕과 손톱깍기를 시작해 헤어커트 단장을 마치자, 현지 어린이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줄이 이어지는 바람에 매일 하루해를 넘겼다고 전했다.
     

  • ▲ 김윤정 학생-목욕봉사 (어린이의 목욕을 마치고 사탕을 입어 넣어주며 함께 포옹하는 모습)ⓒ구미대학교 제공
    ▲ 김윤정 학생-목욕봉사 (어린이의 목욕을 마치고 사탕을 입어 넣어주며 함께 포옹하는 모습)ⓒ구미대학교 제공

    한편 학생들은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여름옷가지와 학용품들을 틈틈이 모으며 꼼꼼히 준비를 한 결과 총 26박스 분량의 봉사물품을 마련했다.

    또한 자신의 용돈을 쪼개고 지도 교수들의 도움을 받아 기부금도 준비해, 끼니를 거르는 노약자 2,000명의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정도의 기부금 등을 정성껏 준비해 현지인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윤정(20·여·2년)씨는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어린 아이들의 해맑은 눈망울을 보면서 봉사가 아닌 나눔의 가치를 새롭게 깨닫게 됐다”며 “피부와 언어는 다르지만 행복은 하나라는 소중한 공부를 한 것 같다”며 구슬땀을 쓸어 내렸다.

    손호은 학과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힘든 해외 봉사활동을 열심히 해 준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인종과 문화를 넘어 지구촌이 하나라는 공동체의식과 참된 봉사정신을 배울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