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국내 자동차 제조사와 하이패스 단말기 자동등록시스템 구축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오는 8월 1일부터 국내 全 제조사의 자동차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차량등록 후 하이패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국내 자동차 구매 고객들이 하이패스 등록을 위해 별도로 대리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차량등록 후 하이패스를 바로 사용 할 수 있게 됐다.

공사 관계자는 이는 공사가 국내 자동차 제조4사(현대, 기아, 한국지엠, 쌍용)와 하이패스 단말기 자동등록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가능해진 결과이다.

지난 23일에는 르노삼성자동차와 하이패스 단말기 자동등록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르노삼성차 구입고객도 하이패스 등록을 위해 별도로대리점을 방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도로공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6월말 기준으로 국내에 등록된 차량대수는 2,050만대이며,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차는 1,207만대이다. 이 중 33%인 395만대가 내장형 단말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75만대에 이어 올해는 약 79만대의 신규차량이 별도 등록 절차 없이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는 수입차를 소유한 고객들도 하이패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입차의 하이패스 단말기 자동등록 시스템 도입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