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조기 보급 추진 및 판매시장·등록장소 확대
  •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가 사회적 약자인 중증장애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이패스 단말기 할인보급에 나섰다.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행복단말기 100만대 추가 보급계획에 따라 장애인 대상 ‘감면행복단말기’ 5만대를 조기 보급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대폭 할인해 보급하고 있다고밝혔다.

    ‘감면 행복단말기’는 감면카드 이용차량이 하이패스 통과 시 통행료를 감면 받을 수 있는 단말기로 이용고객이 지문인식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하이패스 보급률은 65%를 넘어섰으나, 감면단말기 보급률은 5.4%로 저조했다”며 이는 사회적 약자인 중증장애인들의 단말기 구입을 위한 경제적 부담이 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는 17만원대에 달하는 단말기 보급가를 낮추기 위해 단말기 업체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의한 결과 시장 보급가를 108,000원까지 낮추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장애인들의 구입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예산을 투입해 장애등급에 따라 각각 6만원과 3만원을 추가 지원해 구입가격을 대폭 낮춰, 장애등급 1~3급 및 4~6급에 해당하는 중증장애인들은 당초 17만원에 달하던 단말기를 각각 72%, 55%할인된 48,000원과 78,000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사는 장애인 고객들이 하이패스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판매시장 및 등록 장소도 확대, 기존에는 주민센터와 도로공사 지역본부 7곳에서만 등록이 가능했다.

    지난 8월 1일부터 도로공사 53개 지사와 영업지원센터 3개소(서서울, 서울, 대전) 등 총 56곳에서도 구입 및 등록이 가능해 졌다.

    한편 공사는 앞으로도 친절한 서비스 안내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지원금 확대로 구입부담이 대폭 줄어 하이패스 이용률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