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 문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위한 협력 이끌어
  • ▲ 예천군 이현준 군수가 활문화 세계화를 위해 부탄‧몽골과  문화교류 협력에 나섰다.ⓒ예천군 제공
    ▲ 예천군 이현준 군수가 활문화 세계화를 위해 부탄‧몽골과 문화교류 협력에 나섰다.ⓒ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 이현준 군수(예천세계활축제추진위원장)가 활문화 세계화를 위해 부탄‧몽골과  문화교류 협력에 나섰다.

    이현준 예천군수 일행이 지난 2일부터 오는 7일까지 세계 활 문화의 중심 국가 중 하나인 부탄 방문 길에 올라 문화교류를 위한 업무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군수는 이번 방문에서 총리를 두 차례 역임한 부탄 활협회 회장인 Lyonpo Dr. Kinzang Dorji(리온포 킨장 돌지)를 만나 활을 통한 양국 문화교류 협력의 장을 열고, 10월 개최되는 제2회 예천세계활축제에 부탄의 활쏘기 문화를 알리는 시연단을 참가시키겠다는 답변과 활 문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협력과 군이 주도하는 세계활연맹 창설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 냈다.

    또한 부탄의 문화내무부 행정장관 Dasho Dr. Som am Tenzin(다쇼 솜 암 텐진), 교육부 행정장관 Madam sangay zam(마담 산가이 잠), 부탄의 수도 팀푸시장 Mr. Kinley Dorji(킨레이 돌지), 부탄 올림픽 위원장 Jigyel Ugyun Wangchuk(지겔 우겐 왕축) 등과의 릴레이 만남을 통해 위 사항을 재확인하고 예천과 부탄, 몽골이 함께 활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적극 교류하고 협력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전했다.

  • ▲ 예천군수 일행이 지난 2일부터 오는 7일까지 세계 활 문화의 중심 국가 중 하나인 부탄 방문 길에 올라 문화교류를 위한 업무협의를 이어가고 있다.ⓒ예천군 제공
    ▲ 예천군수 일행이 지난 2일부터 오는 7일까지 세계 활 문화의 중심 국가 중 하나인 부탄 방문 길에 올라 문화교류를 위한 업무협의를 이어가고 있다.ⓒ예천군 제공

    특히 이 군수는 부탄을 통치하는 주요 인사들과의 환담에서 전통 활 문화가 세계를 이끌어 온 보편적인 문화임을 강조하며 부탄, 몽골과 함께 3국이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통활 문화를 세계적인 문화로 육성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과 활 문화의 유네스코 등재 및 세계 활 연맹 창설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겔 우겐 왕축 부탄 올림픽 위원장을 비롯한 당국자들은 “활 문화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한다는 것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고 말하며 “예천군의 발상과 제안에 공감하며 이현준 예천군수가 활 문화 교류협력을 잘 이끌어 줄 것”을 덧붙였다.

    이 군수는 “부탄 방문은 활 문화의 중심인 양국이 적극 협력키로 하는 실질적인 성과는 물론 자치단체가 한 나라를 상대로 펼친 소중한 외교적 성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예천세계활축제를 통해 예천을 세계 활 문화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예천세계활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달 9일 활 문화의 국제교류 협력추진을 위해 몽골을 방문해 세계 활 연맹창설과 활 문화의 유네스코 등재 문제에 대해 물꼬를 튼 바 있어 활을 매개로 한 예천의 세계화가 어떻게 추진될 질 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