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 국가안보”
  • ▲ 경북도 23개 시·군 한반도 안보 위협 철통 방어를 위해 ‘2015 을지연습’을 하고 있다.ⓒ예천군 제공
    ▲ 경북도 23개 시·군 한반도 안보 위협 철통 방어를 위해 ‘2015 을지연습’을 하고 있다.ⓒ예천군 제공

    최근 북한의 DMZ(비무장지대) 목함지뢰 폭파 등 고조되는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2015 을지연습’이 지난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 23개 시군에서도 각 자치단체별 을지연습 훈련을 통한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에 나섰다.

    경주시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을지연습기간 중 안보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과 물놀이 안전사고예방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안보영상 및 화생방 장비 전시회를 비롯해 전시음식 시식체험으로 주먹밥과 찐 감자, 보리떡, 누룽지, 미숫가루 시식 체험을 가질 예정이다.

    을지연습 첫날인 지난 17일 경주시청 공무원 부인들로 구성된 신라봉사회 (회장 민자란) 회원 10여명이 직접 만든 주먹밥과 찐감자, 보리떡, 누룽지, 미숫가루 등을 전시하고, 훈련 참가자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전쟁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미시는 “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 국가안보”라는 슬로건 아래 군부대, 구미경찰서, 구미소방서 등 39개 유관기관 및 업체 등 10,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위기관리역량 강화와 국가 총력전 수행태세 확립을 목표로 국지도발 대응연습, 비상시 기관별전시전환 절차 숙달, 사이버 테러 대응 훈련, 실제훈련, 시민 안보의식 고취에 중점을 두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청 민방위 대피소 앞에 군 장비와 안보사진 전시회, 서바이벌 체험, 방독면 착용과 아울러 전쟁음식 제공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안동시는 18일 오후 4시 안동댐 발전소에서 안동댐 폭파에 따른 시민의 안전 확보와 적 공습에 의한 긴급 인명구조 훈련, 대형화재, 시설물 복구 등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비한 실전적인 연습을 통해 국가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지역 내 13개 기관‧단체 150여명의 참여와 주민 200여명이 참관하는 가운한 가운데 실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육군 제3260부대 1대대 주관으로 81㎜ 박격포 등 30여종의 전투장비를 안동댐 발전소 현관에 전시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경산시는 테러발생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와 피해 최소화 대책을 점검하기 위한 실제훈련을 오는 19일 오후 3시경산시립박물관에서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생‧화학 테러에 대비한 ‘감염병 대응훈련’으로 적 특작요원에 의해 경산시립박물관 관광객에게 공포의 백색가루(탄저균)를 뿌리는 사건 발생을 가상해 민‧관‧군‧경 등 유관기관이 업무분담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으로 신속한 대응을 통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민심수습과 피해시설을 신속히 복구하는 종합대책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예천군은 오는 20일까지 실시되는 을지연습에 군민들의 관심 제고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8일, 19일 양일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군민들이 을지연습 참관 및 군사장비 전시 등 체험을 위해 군청 1층 로비에 군사 장비 등을 전시해 둘러볼 수 있도록 하고 건빵 등 시식은 물론 참관을 희망하는 단체 등은 안보영상 시청 및 훈련 상황에 따른 메시지 처리와 대처상황을 참관하면서 전쟁을 가상한 연습상황을 엿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