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경북의 첨단과학과 에너지 등 지역산업 융‧복합으로 광역권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대구‧경북 에너지산업 활성화 컨퍼런스’가 원자력 관계자 등 시‧도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주시 제공
    ▲ 대구‧경북의 첨단과학과 에너지 등 지역산업 융‧복합으로 광역권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대구‧경북 에너지산업 활성화 컨퍼런스’가 원자력 관계자 등 시‧도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주시 제공

    대구‧경북의 첨단과학과 에너지 등 지역산업 융‧복합으로 광역권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대구‧경북 에너지산업 활성화 컨퍼런스’가 지난 8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원자력 관계자 등 시‧도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7월 31일 대구시-경북도-경주시 3개 기관의 ‘원자력해체기술연구센터 경주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대구‧경북의 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차원에서 마련됐다.

    또한 이에 앞서 지난 4월 경주하이코에서 포항시, 경북대, 동국대, 위덕대, 포스텍, DGIST, 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 나노융합연구소(NINT), 원자력기자재진흥협회, 차세대에너지기술연구소, 경북테크노파크, 대구테크노파크 등 지역의 에너지 관련 기관들이 참여해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활성화를 위해 원자력분야 업무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대구‧경북지역은 태양광, 연료전지, 풍력 등 대표적 그린에너지 생산지역으로 이미 지난 2013년에는 세계에너지총회를 공동협력 해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다.

    아울러 기후변화라는 인류공통의 과제 앞에 그 해결방안이자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원자력에너지와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 광역단위의 협력 움직임은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으로 인한 원자력산업의 전망을 한층 더 밝혀 줄 것으로 보인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가난 속에서도 원자력강국이 될 수 있도록 숨은 피와 땀을 아끼지 않았던 원자력분야 과학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펼쳐질 원전해체시장 진출에 대비하고 원자력에너지의 안전한 이용으로 기후변화를 막아 미래세대를 위한 희망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날 기조연설을 맡은 송명재 방사성폐기물학회장은 “최근 준공한 방폐장이 위치한 경주는 우리나라 후행핵주기사업의 중심지로써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으로 원자력연구개발 자율성이 확보됨에 따라 경북이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는 물론 차세대 원자력연구개발단지 유치에 최적”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최근 월성1호기의 재가동과 신월성 2호기의 본격 가동, 방폐장 준공, 한수원 본사 연내 건립 예정 등 원전산업의 화두가 되고 있는 경주가 대경권의 의지를 결집하고,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의 허브도시로서 동반성장의 희망을 실현하는 호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원해연 경주유치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경주가 국가 원전산업의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원자력해체기술연구센터 유치와 더불어 차세대 원자력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데 최적지임에 의견을 모으고 함께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