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한반도 허리 경제권 육성 등 현안사업 추진 순풍
  • ▲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후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후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박근혜 대통령의 10일 경북 신도청 방문으로 경북이 추진중인 현안사업에 탄력이 기대된다.

    도는 이날 경북도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한 박 대통령이 도가 구상하고 있는 ‘권역별 발전전략’과 ‘한반도 허리 경제권’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 입장 표명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내보였다.

    이에 따라 도는 북위 36도에서 신도청과 나란히 위치한 세종시를 비롯한 중부권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세종시와 도청신도시를 잇는 ‘한반도 허리 고속도로’, 충청권과 연계한 ‘바이오·농생명 산업벨트’, 강원·충청에 걸친 ‘국가 스포츠산업 클러스터’ 등 ‘한반도 허리 경제권’ 육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전망했다.

    또 도는 국토연구원의 기본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세종시~도청신도시 고속도로’는 내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하겠다는 것이 경북도의 복안으로 이번 대통령의 방문으로 힘이 실린 만큼, 조만간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화융성에도 전력을 쏟는 도는 또 ‘삼국유사 복판복원 사업’의 현황을 전시하는 등 문화융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달했고 신라왕경 복원, 실크로드 프로젝트 등 현안에 대한 건의도 곁들였다.

    이에 박 대통령은 경북의 문화적 우수성을 조목 조목 열거하면서, 경북도의 문화융성 프로젝트에 대해 적극 지원 지원의사를 밝혀 내년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신라왕경복원’, ‘3대문화권 관광자원화’ 등의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 ▲ 박근혜 대통령과 김관용 지사가 10일 오후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경북도 제공
    ▲ 박근혜 대통령과 김관용 지사가 10일 오후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경북도 제공

    외에도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새마을운동 세계화’, ‘신도시 조기 활성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정부 측 인사들에게 협조를 적극 요청했다. 무엇보다 그 동안 경북도가 공을 들여온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제2 원자력연구원 유치에 파란불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대통령의 개청식 참석은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의 표현”이라면서 “경북도가 추진해 왔던 한반도 허리 경제권 육성,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새마을운동 세계화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지원 의사도 밝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