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관용 경북도지사(중간)가 22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2017년도 국비확보 계획 보고회를 열고 있다.ⓒ경북도 제공
    ▲ 김관용 경북도지사(중간)가 22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2017년도 국비확보 계획 보고회를 열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017년 국가투자예산 12조2천억원 확보를 위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도는 22일 도청 제1회의실서 도청이전 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첫 번째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한반도 허리 경제권 활성화 등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207년도 확보 목표액을 12조 2천억원으로 설정하고 실국별로 국비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올해는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국도 6개 지구 등 8개 SOC사업이 마무리단계이어서 예산확보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한반도 허리경제권 프로젝트의 하나인 세종~신도청간 고속도로(동서5축) 건설 등 추가 발굴한 160개 신규사업의 국책사업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동시에 도는 기존 계속사업에 대해서도 국가투자예산이 집중 투자될 수 있도록 투트랙 전략 방침을 정했다.

    올해 주요 SOC 사업 내역은 경북도가 추진중인 주요 SOC 사업 중 계속사업을 살펴보면 고속도로는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2,400억원, 영천∼언양간 고속도로 953억원,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 100억원 등이다.

    철도는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8,000억원,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 5,625억원,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화 8,000억원, 중부내륙 단선전철 부설(이천∼문경∼동대구) 5,000억원 등도 포함했다.

    울릉도 일주도로 건설 200억원, 안동 국도대체 우회도로 200억원, 포항~안동 국도 4차로 확장 100억원, 단산~부석사간 국지도 개량 200억원, 울릉공항 건설 500억원 등도 확보하기로 했다.

    경북형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3대문화권 개발사업 31개 사업 2,951억원, 황룡사, 신라왕궁, 동궁과 월지 복원·정비 505억원, 도청 구청사 및 부지매각 2,000억원 등 총 67개사업 6,216억원이다.

    창조경제 실현과 미래 성장엔진 육성을 위한 주요 R&D사업으로는 국민안전 로봇 프로젝트 163억원, 차세대 건설기계부품단지 조성 461억원,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연구지원 729억원 등이다.

    특히 도는 올해 종잣돈이 될 대규모 신규사업을 조기에 발굴해 국가 투자예산의 지속적인 확보를 위해 자체적으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시행하고 오는 6월과 12월에 각 부처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국가적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신도청 시대를 맞아 새로운 경북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국가투자예산 확보가 최우선 도정과제다”라면서 “미래 종잣돈이 되는 신규사업 발굴과 계속사업의 집중투자의 중요성을 인식해서 시장·군수, 지역 국회의원, 경북도청 간부가 직접 챙겨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도는 본부장인 김현기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총괄반장에는 안병윤 기획조정실장, 반장에는 실국장으로 구성한 국가투자예산 확보전담T/F팀(16개반 84명)을 가동해 체계적으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