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항시 신광면 우각1리 ‘알콩달콩 방앗간’ 전경.ⓒ포항시 제공
    ▲ 포항시 신광면 우각1리 ‘알콩달콩 방앗간’ 전경.ⓒ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지역 주민의 공동체 모델인 ‘알콩달콩 마을 공동방앗간’을 시범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신광면 우각1리 ‘알콩달콩 방앗간’은 지난 2015년 행정자치부 ‘희망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700만원을 지원받아 마을회관 옆 창고를 개조해 만든 마을 공동방앗간이다.

    주민 66명으로 구성된 우각1리 마을은 2015년 4월 노인회 대표의 제안과 최원학 이장의 노력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지역 봉사단체의 재능기부를 받아 마을회관 옆 창고를 개조해 지난 3월초 가루 빻는 기계, 두부 제조기계 등의 시설을 갖춘 방앗간을 조성했다.

    마을 공동방앗간은 지난 21일부터 한 달 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뒤 주민 자체적으로 운영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방앗간 조성으로 면소재지에 위치한 방앗간을 이용해야 했던 고령의 마을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발생한 수익금으로 마을공동기금을 조성, 마을주민들의 공동체 활동 지원과 마을주변 등산로 등 환경정비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웃 간의 정을 나누면서 소득기반도 마련하는 소규모 공동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며, 우각리의 ‘알콩달콩 방앗간’이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공동체 사례가 되도록 지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