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6 대가야체험축제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지난 10일 폐막식에서 환호를 하며 행사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고령군 제공
    ▲ 2016 대가야체험축제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지난 10일 폐막식에서 환호를 하며 행사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고령군 제공

    2016 대가야체험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10일까지 ‘용사여! 진군하라’란 주제로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박물관, 대가야문화누리, 농촌체험특구, 대가야읍 일원에서 열린 축제에는 30여만명의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아 대회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

    직접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11만, 산림녹화기념숲, 농촌체험특구, 고령대가야시장, 야간공연 등 연계 관광지에 19여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가야체험축제는 대가야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생생한 교육형체험축제로서 올해에는 대가야가 이웃 백제, 신라와 치열한 영토전쟁을 벌이던 시기를 모티브로 하여 대가야의 진군을 재현했다.

    새롭게 실내무대로 펼쳐진 뮤지컬 ‘가얏고’는 현재는 가야금으로 불리는 가얏고를 통해 찬란한 문화강국 대가야의 역사와 악성(樂聖) 우륵의 예술혼을 탄탄한 스토리와 뛰어난 출연진과 연출로 관람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 냈다.

    특히 용사체험을 시작으로 대가야유물체험, 대가야생활체험, 대가야예술체험, 대가야토기체험, 가야금의 비밀, 대가야문화체험 등 대가야 문화와 역사 체험프로그램 등은 참가자들의 높은 인기를 끌었다.

    게다가 고령의 농·특산물 딸기를 활용한 수확체험 및 딸기사랑이벤트, 대가야복식체험과 녹색농촌마을체험, 바비큐체험, 마상무예체험 등의 14개 분야  54개 체험프로그램등도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관심을 모았다.

    올해 축제에 처음으로 시도된 대가야 진군 퍼레이드 행진은 고령고등학교에서 용의 깃발, 용사의 나팔, 기마무사를 선두로 해 가야국의 사자, 용사의 춤 행렬이 이어졌고 후미에는 지역주민이 참여한 대가야의 후예들이 마지막 순서로 참여해 올해 축제의 주제인 용사의 진군을 감동적으로 표현해냈다.

  • ▲ 대가야갑옷만들기 체험장에서 어린이들이 갑옷을 입어보는체험을 하고 있다.ⓒ고령군 제공
    ▲ 대가야갑옷만들기 체험장에서 어린이들이 갑옷을 입어보는체험을 하고 있다.ⓒ고령군 제공

    이번 축제에서는 외국인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일본 규슈 분고타카다시, 경북대 외국인 유학생, 중국 유학생, 미군장병 패밀리, 대구경북 영어마을 원어민 교사 등 2,000여명 이상의 외국인이 축제에 참가해 국제적 축제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얻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올해 대가야체험축제는 대가야진군 퍼레이드, 뮤지컬 가얏고, 인형극‘가야금을 사랑한 달깨’, 마당극 ‘어사 박문수’ 등 늘 새롭고 다시 가고 싶은 축제로 만들기 위해 외부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축제기획단을 통해 기획을 했다”면서 “결과적으로 주민과 함께 소통하면 아무리 큰 행사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는 다는 자부심과 함께, 대한민국 문화관광 우수축제로써의 성공한 모델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