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월성원자력본부 관계자들이 9일 오전 경주시 감포읍에서 양식으로 키운 양식 어패류 25만미를 방류하고 있다.ⓒ월성원전 제공
    ▲ 월성원자력본부 관계자들이 9일 오전 경주시 감포읍에서 양식으로 키운 양식 어패류 25만미를 방류하고 있다.ⓒ월성원전 제공

    한국수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전휘수)는 9일 오전 경주시 감포읍에서 양식으로 키운 양식 어패류 25만미를 방류했다.

    월성원전은 이날 감포읍 오류2리 척사항과 인근 연안에서 원전 온배수 이용 양식장에서 키운 참돔 치어 20만 마리와 전복 치패 5만미(2억원 상당)를 척사항 인근 바다에 방류했다. 원전 측은 행사 후 양식어류를 시식하면서 온배수의 유용성과 청정성을 직접 체험했다.

    전휘수 월성원자력본부장은 “발전과정에서 생긴 온배수를 이용하여 키운 어패류가 지역 어민의 소득뿐 아니라 동해연안 광역 수산자원을 늘리는 씨앗이 되고 있다”면서 “오는 7월중에는 정착성 어종인 우럭(조피볼락)을 추가 방류하는 등 주변지역 연안 어장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방류 행사를 공동 주최한 경주시수협 박영준 척사어촌계장은 “치패와 치어가 생존하기 위한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달 28일 월성본부 잠수동호회에서 불가사리 등 수중 해적생물과 환경쓰레기를 제거해주었다”면서 “오늘 방류한 어패류들이 우리 어촌계의 큰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어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성원전은 온배수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참돔 종묘를 생산하고 있으며 3~6개월간 방류에 적당한 크기로 어패류를 키운 뒤 부산 고리원전과 울진 한울원전의 방류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월성온배수 양식장이 생산해 원전 연안에 방류한 어패류는 총 참돔 치어 40만 마리와 전복 치패 15만미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