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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GIST 오대건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듀얼채널 초고해상도 레이더를 활용해 드론을 탐지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DGIST 제공
    ▲ DGIST 오대건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듀얼채널 초고해상도 레이더를 활용해 드론을 탐지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DGIST 제공

    DGIST(총장 신성철)가 도심에서 드론을 탐지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레이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DGIST IoT‧로봇융합연구부 오대건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2개의 레이더 수신 채널을 활용해 원거리에 있는 목표물을 실시간으로 탐지 및 인식할 수 있는 듀얼채널 초고해상도 레이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 연구팀이 개발한 초고해상도 레이더 기술은 L형 패치 안테나 기반 주파수 연속 변조방식(FMCW) 레이더 플랫폼에 적용해 현재 반경 200m 이내에 위치한 저고도 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다.

    연구팀은 레이더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수의 안테나를 활용하는 기존 대형레이더 시스템과 달리 2개의 레이더 수신 채널만을 활용하는 알고리즘으로 설계해 레이더의 소형화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또 복잡한 행렬 연산을 적용해 실시간 목표물 탐지 및 인식에 어려움을 겪어온 레이더 기술의 단점을 보완해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

    연구팀은 최대 10km 범위 내를 탐지할 수 있는 저고도레이더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고 국산 레이더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대건 선임연구원은 “저고도레이더 원천기술, 투과형레이더 신호처리 기술 등 다년간의 레이더 기술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듀얼채널 초고해상도 레이더 기술을 확보했다”며 “저고도레이더 시스템 구축, 도심지 스마트 무인관제 시스템 개발 등 응용연구를 진행해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