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칠곡군농업기술센터가 독자개발한 ‘콩종자 철분 코팅 기술’ 모습.ⓒ칠곡군 제공
    ▲ 칠곡군농업기술센터가 독자개발한 ‘콩종자 철분 코팅 기술’ 모습.ⓒ칠곡군 제공

    칠곡군농업기술센터가 콩 조류피해 방지를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콩종자 철분 코팅 기술’이 전국 최초로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을 따냈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8일 5년 전부터 이 기술개발에 착수해 여러 시행착오 끝에 철분과 중간재를 적절히 조합해 콩 표면에 코팅 성공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기하급수적으로 개체수가 늘어난 조류들이 봄에 콩 파종 발아후 본잎이 나오기 전 떡잎을 쪼아 먹어 농업인들은 콩 농사를 포기하거나 2~3번 파종해야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칠곡군이 자체개발한 콩 철분코팅 기술을 적용한 결과, 조류 피해를 9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특허는 칠곡군의 선도농업인과 콩 주산단지인 경기도 파주, 충남 당진 등지에서 실증시험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 후 완성도를 높혀 특허등록에 성공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좌절하지 않고 창조경제의 일념으로 도전한 결과라며 무엇보다 농업인이 조류 피해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콩 농사를 짓게 돼 기쁘다” 며 “앞으로 타 지역에서도 원천기술을 확보한 칠곡군에 와서 신기술을 많이 배워 갈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