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강력 비난 성명 발표
  •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9일 논평을 통해 일본의 '도쿄집회'와 관련해 이를 규탄하는 강력 논평을 발표했다.ⓒ경북도 제공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9일 논평을 통해 일본의 '도쿄집회'와 관련해 이를 규탄하는 강력 논평을 발표했다.ⓒ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9일 일본의 ‘도쿄집회’를 강력규탄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일본의 ‘도쿄집회’를 강력 규탄하는 긴급 논평을 통해 “독도는 우리의 주권이 굳건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역사는 명백히 증명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터무니없는 역사왜곡과 억지주장으로 국민 여론을 호도해 독도를 국제분쟁지역화 하고자 하는 책략은 국제사회의 신뢰보다는 오히려 불신과 비난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그러면서 “일본정부가 잘못된 역사인식에 근거한 독도 침탈야욕을 버리지 못하는 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는 공허하며 소모적 냉전의 부담으로 작용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지난 세기 주변국에 끼친 엄청난 고통과 암울한 역사에 대한 뼈저린 자성과 사죄를 하고 동북아평화와 한일 양국의 신뢰회복을 위한 관계 개선에 힘쓰라”고 촉구했다.

    또 그는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300만 도민과 함께 일본의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행위도 결코 용납하지 않고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독도문제 조기해결을 촉구하는 ‘도쿄집회’는 일본의 초당파 모임인 소위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과 ‘죽도·북방영토반환요구운동 시마네현민회의’주도로 열리는 집회로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다.

    경북도의회(의장 김응규)도 이날 ‘도쿄 집회’ 를 개최와 관련해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도쿄 집회 강행은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일본정부 차원의 군국주의적 침탈야욕도 모자라 의원들마저 동조하여 또 한번 자기들의 국격을 떨어뜨리는 행위로서, 지금까지 망언·망동에 대해 반성하기는 커녕 독도 영유권 주장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