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수문 경북도의원이 30일 도의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갖고 경북도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경북도의회 제공
    ▲ 김수문 경북도의원이 30일 도의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갖고 경북도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경북도의회 제공

    김수문(의성) 경북도의원이 30일 제289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통해 경북도 행정의 총체적 난맥상을 지적했다.

    그는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문제점과 이에 따른 낙하산인사, 경북도 조직 배타성 문제 등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지난 도지사 재임 8년 동안 출자출연기관 10곳이 늘어났고 전문성 경영능력 갖추지 못한 낙하산 인사, 방만한 경영에 대해 이미 지적한 바 있다“면서 ”그 후 2년이 지난 시점에서 30개 출자출연기관 중 13개 기관장이 경북도 퇴직자 출신”이라면서 출자출연 기관 중 절반가까이가 낙하산 인사로, 주요 임원까지 포함하면 최소 21명으로 전체 70%에 달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특정출신 공무원이 퇴직 후에도 공무원끼리 주고받고 하는 관피아는 정말 심각하다”면서 “선배공무원이 대표로 앉아있으면 후배공무원이 감시칼날을 세우는 것이 공무원 특성상 어렵고 결국 비리 양산하게 된다”며 출자출연 기관 인사에 대한 칼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지방공기업 부실은 지자제 존망을 가르는 큰 걸림돌로 작용하며 조속한 시일 내 조례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