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해 ‘대한민국 스타훈련교사’로 선정된 배효정 씨.ⓒ영진사이버대 제공
    ▲ 올해 ‘대한민국 스타훈련교사’로 선정된 배효정 씨.ⓒ영진사이버대 제공

    영진사이버대 재학생 배효정(53·상담심리학과 2년)씨가 올해 ‘대한민국 스타훈련교사’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청주여자교도소 직업훈련교사로 근무 중인 배 씨는 고용노동부·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2016 스타훈련교사’에 선발돼 지난달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그는 고교 졸업 후 개인회사에 다니면서 야간에 짬짬이 미용기술을 익혔다. 그렇게 익힌 기술로 미용사가 됐고, 지난 2003년부터는 법무부 대전소년원에서 직업훈련교사를 시작해, 2006년부터 지금까지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미용분야’ 직업훈련교사로서의 열정을 쏟아왔다.

    이런 노력덕에 교육받은 제자들이 전국·지방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18개 메달 획득이라는 성과도 거두었고, 미용 전문가로서의 자기계발에도 열중해 2013년에는 미용학 박사학위도 따냈다.

    그는 수형자들과 늘 함께 하면서 진로상담과 심리상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2015년 영진사이버대에 늦깎이 신입생이 됐다.

    배효정 씨는 “교정시설에서 직업교육을 하면서 제자들의 진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담도 한다면 좋을 것 같아 온라인으로 학습하는 사이버대학에 도전했다”며 봉사의 길을 더욱 확대하는 것이 장래 희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타훈련교사는 지난 2013년부터 운영된 것으로 직업훈련 현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훈련교사를 매년 선정해 훈련교사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