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경찻사발축제가 2017년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등극했다. 사진은 지난 4월 문경새재에서 9일간 펼쳐졌던 2016 문경전통찻사발축제 모습.ⓒ문경시 제공
    ▲ 문경찻사발축제가 2017년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등극했다. 사진은 지난 4월 문경새재에서 9일간 펼쳐졌던 2016 문경전통찻사발축제 모습.ⓒ문경시 제공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문경전통찻사발축제·김제지평선축제·화천산천어축제 등 3개 대표축제를 2017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지난 1999년 시작, 올해 18번째로 5년 연속 최우수축제에 선정됐고 이번에 드디어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 지위에 오르게 됐다.

    지난 4월 문경새재에서 9일간 펼쳐졌던 2016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축제 통계의 정확성과 투명성, 주민 참여확대를 통한 공감대 확산, 일본 심수관 특별전, 체험 프로그램의 재미 증가 등 축제의 품격과 재미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얻었다.

    특히 무인계수기의 도입은 축제 입장객의 정확한 숫자 파악으로 투명하고 정확한 통계로 대한민국 축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고  한복을 입은 사람들에 대한 무료입장은 전통 찻사발이라는 주제와 잘 어울리는데다 한국의 멋을 느끼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이미지 심어준 계기가 됐다.

    이번 대표 축제 승격으로 문경시는 향후 문경찻사발의 세계인의 꿈을 담겠다는 의지로 각종 이벤트 등 축제 발전방안의 강구와 홍보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대표축제로 승격되면 국·도비 9억원의 예산지원과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해외 홍보마케팅, 해외 유명축제 수준으로 축제 프로그램을 개선할 수 있는 컨설팅 등 질적 향상을 위한 정부지원을 받게 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그동안 축제 관계자나 도예가, 자원봉사자, 시민 등 모든 분들이 고생한 덕분에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대표축제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랐다”며 “지금까지도 특색 있는 축제를 꾸려왔지만 내년부터는 가장 한국적인 내용으로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