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군수, “갈등의 골을 화합으로 매워나가도록 힘 모으자” 주장
  • ▲ 공항 반대추진위원회 반대집회 모습.ⓒ뉴데일리
    ▲ 공항 반대추진위원회 반대집회 모습.ⓒ뉴데일리

    대구 통합신공항 이전을 두고 지난 27일 주민소환을 받은 김영만 군위군수가 29일 담화문을 긴급발표하고 “공항유치야 말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흔들림없는 공항유치 의사를 재확인했다.

    그는 이날 담화문을 통해  “공항 유치가 우리의 미래를 풍요롭게 하기 위한 소명에서 시작되었으나, 본래의 뜻과는 다르게 전달돼 주민소환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이르게 된 것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라면서 “저는 공항 유치야말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는 믿음에 흔들림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론 공항 유치는 군수인 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니고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은 주민의 동의를 최우선시하고 있다”며 “주민소환 여부와 관계없이 공항 유치 찬반에 대한 주민투표는특별법에 따라 추진하게 되고, 주민투표를 통해 군민들이 동의를 해 줄 때 공항은 우리 곁으로 오게 된다”며 절차에 따라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군수는 공항 반대추진위원회와 공항 유치추진위원회에 대해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달라도,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은 하나로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지 않는 오늘날 우리 군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넘어 가슴 아픈 역사로 기억될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행정과 주민간의 불신으로 이어지는 원인이 되어서는 안되고 공항은 공항만의 문제로 해결하고, 갈등의 골은 반드시 화합으로 매워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민선6기가 출범한지 어느 덧 3주년이 되었는데 저는 지금, 저를 선택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해 현명한 판단을 당부드린다”면서 “그 선택이 어떠한 것이든 저는 군민 여러분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7일 대구공항 유치반대추진위원회는 김영만 군수 주민소환을 위해 받은 주민 서명부를 군위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