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천군 양봉농가 장원벌 사양 장면.ⓒ예천군
    ▲ 예천군 양봉농가 장원벌 사양 장면.ⓒ예천군

    예천군이 우수꿀벌 품종인 ‘장원별’ 보급에 나선다.

    군은 경상북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5일부터 31일까지 매주 주말 농업기술원 회관 3층에서 도내 7개 시군 51농가를 대상으로 장원벌 3,000여 마리를 분양한다.

    이번 분양은 타 시도가 연평균 500마리를 보급하는 것과 비교하면 실질적으로 예천군이 장원벌 보급 기술은 선도하고 있다.

    군은 아직 보급 초기인 탓에 장원벌의 특성에 맞는 사양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양봉 농가들을 위해 사양관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군은 향후 장원벌을 확대 생산해 2019년까지 한해 1만여 마리를 경상북도에 보급할 계획이다.

    예천군은 농촌진흥청과 공동개발한 정부 장려품종 1호 꿀벌 ‘장원벌’을 대량 보급하기 위해 2016년 울릉군 나리분지 일원에 전국 최대 규모 장원벌 보급 격리 교미장(1만6,000㎡)을 설치해 선진국형 우량 여왕벌 공급 시스템을 갖췄다.

    이번 사업은 국내 양봉사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으로 향후 국내 양봉 농가들이 능력이 검증된 여왕벌로 꿀을 많이 수확할 수 있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장원벌은 기존의 사육하던 벌에 비하여 꿀을 채취하는 능력이 30% 정도 뛰어난 국내에서는 최초로 등록된 꿀 다수확 정부장려품종 1호 꿀벌로써 도내 꿀벌을 장원벌로 대체 시 1,900톤의 꿀과 200억원의 농가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