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 원자력 취업박람회와 연계 개최

‘2017 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이 30일부터 9월1일까지 3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17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 및 원자력기업 취업박람회’가 열린다.

올해 3회째인 이번 대전은 처음으로 원자력기업 취업박람회를 연계해 열린 가운데 원전기업 전시회와 원전제염해체 관련 세미나, 수출상담회 등의 부대행사도 동시에 열린다.

이번 행사의 개막식에는 우병윤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강철구 경주부시장, 이종인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등 원자력 유관기관 대표와 원전기업 담당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지역 원자력산업 발전과 안전에 기여한 민간인 10명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경북도지사 표창이 수요됐다.
 
전시장 1층에 마련되는 원자력산업전시회에는 경북지역 원전업체를 비롯한 전국 48개 원자력관련 기업·연구기관·학교에서 참여해 원전부품, 기자재 홍보, 기술 소개 등을 홍보한다.

또 러시아원자력공사, 체코기계연합 및 인도전력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시회 기간 중 국내 원자력업체들과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고, 러시아 원전기자재 및 부품 수출의 물꼬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원자력기업 취업박람회는 한국수력원자력, 첨단기공 주식회사, 새안기술 등 19개 원자력관련 선도기업이 참여해 300여명의 청년들에게 생생한 취업정보를 전달한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에 홍보 부스에 현장 취업상담사를 배치하는 한편,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일자리지원 사업을 소개한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새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기조의 큰 변화와 지난 6월 19일 고리 1호기 영구정지에 따라 원전 해체산업이 이슈화되는 시점이다”면서“이번에 경상북도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고민 가운데 처음 시도한 원자력기업 취업박람회 행사가 지역 청년들과 기업들에게 고용과 취업의 문제가 동시에 해결되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에는 원자력 설계(한국전력기술), 건설·운영(한국수력원자력), 중저준위 폐기물처분(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전문기관이 이전·운영 중으로 원전해체기술연구원을 유치해 원자력 전 주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