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기업 30개사 베트남 현지마트 입점 및 롯데마트 판촉전 실시
  • ▲ 김관용 경북도지사(왼쪽 두번째)가 12일 호찌민시 롯데마트 남사이공지점에 마련된 경북우수관에 들러 우수상품을 둘러보고 있다.ⓒ경북도
    ▲ 김관용 경북도지사(왼쪽 두번째)가 12일 호찌민시 롯데마트 남사이공지점에 마련된 경북우수관에 들러 우수상품을 둘러보고 있다.ⓒ경북도

    경북도 우수상품의 베트남 시장진출이 속도를 붙이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류 붐을 타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상품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베트남 시장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현지 대형마트와 연계, 경상북도 우수상품관을 구성하고 기획판촉전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경북도의 대(對)베트남 수출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식품분야의 눈부신 성과가 주목된다.

    이 가운데 신선․가공식품을 취급하는 도내 중소기업 30개사 133개 품목을 대상으로 호찌민 케이마켓(스카이뷰점) 입점과 함께 베트남 롯데마트 4개 지점(호찌민 남사이공·푸토·고밥점, 하노이 동다점)에서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집중적으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12일에는 롯데마트 남사이공점에서 베트남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북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양국 아이돌 스타를 초청하고 케이팝 커버댄스 경연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한류공연이 결합된 특별한 개막식을 가졌다.

    양국 정부인사, 베트남 롯데마트와 케이마켓 구매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미스 경북 선․미가 경북 상품홍보에 적극 나서 행사가 더욱 빛을 발했다.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판촉전에서 판매된 경북도 중소기업 제품은 대략 1억원으로 현지 환율과 물가 수준을 고려하면 상당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이번 판촉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기업은 현지 롯데마트 입점 기회도 잡을 수 있게되고 케이마켓에서 운영중인 경상북도 우수상품관은 연말까지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어 경북도의 3대 수출시장이자 ‘포스트 차이나’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번 성과로 경북도는 내년에도 남부 호찌민과 북부 하노이에서 식품과 소비재를 중심으로 우수상품관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12일 경북의 대(對)베트남 수출 확대 지원을 위해 도내기업, 수출유관기관, 호찌민 정부인사, 베트남 진출 대기업 임직원 등이 함께한 가운데 ‘한-베 경제인 비즈니스 교류회’를 갖고 양국간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베트남은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함께 중산층이 급격히 성장해 한류를 바탕으로 한 한국 제품에 대한 프리미엄이 존재하는 시장”이라며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한-베트남 FTA 수혜품목인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 유망 소비재의 베트남 진출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