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 개척의 길로 나설 것이라는 의미로 읽혀져
  • ▲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10일 호찌민시에서 선발 원정기자단과 인터뷰를 갖고 엑스포를 북한 문화길을 여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뉴데일리
    ▲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10일 호찌민시에서 선발 원정기자단과 인터뷰를 갖고 엑스포를 북한 문화길을 여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뉴데일리

    “언젠가는 북한길을 열어 평앙·개성에서 한민족 경북문화 엑스포를 개최하고 싶습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더욱 확대해 북한 문화길을 열어 가고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차기 경북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김 부지사는 10일 엑스포 선발 1차 원정기자단과 호찌민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앙코르와트, 이스탄불에 이은 3회 째인 해외 이번 호치민 엑스포를 더욱 확대해 북한 문화길을 열고 가고싶고 이런 의미에서 이번 엑스포는 중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연장선상에서 “언젠가는 통일이 되걸 것이고 경북의 문화가 곧 대한민국 문화인 만큼 북한 길을 통과해서 가야 된다”고 힘줘 말했다.

    이같은 그의 발언은 3회 원정 해외 엑스포를 통일을 바라보며 경북의 문화를 북한으로 확대해 민족문화의 동질성을 찾아 북방으로 통하는 엑스포를 열고 싶다는 포부롤 읽혀진다.

    이 발언은 또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블라디보스톡, 하바로스크 등 엑스포를 통한 북방 개척의  길로 나설 것이라는 의미와 일맥상통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어 김 부지사는 “신라천년 유교문화 등 경북문화가 대한민국 문화이고 그래서 경북도인 지방정부가 과감하게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잘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국가는 외교를 하고 문화는 사람의 관계이므로 지방정부, 시민단체 등이 하는 것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