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기준 운수업 제외 모든 산업에서 증가
  • ▲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경북도내 사업체 수가 총 22만3천개에 108만 7천여 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10일 이같은 2016년 기준 사업체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사업체와 종사자수 모두 전국 5위 규모라고 밝혔다.

    사업체 조사는 1인 이상 전체 사업체의 경제활동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실시하는 전수조사이다.

    이번 조사에서 도는 지난해 대비 사업체수는 4천개가 증가하여 1.7%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종사자수는 21천명 증가하여 1.9%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사업체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전년과 따져 ‘광업’(2.1%↓)과 ‘운수업’(0.8%↓)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사업체수가 증가했다.

    가장 큰 폭 증가는 최근 태양광 발전시설의 증가로 인해 ‘전기·가스·수도업’이 전년대비 11.8% 증가했고 이어‘농림어업’이 11.2% 증가하여 그 뒤를 따랐다.

    산업별 종사자수를 보면, ‘맞춤형 복지 서비스’ 등 도의 복지확대 정책으로 주로 보건․사회복지에서 증가했고  지난 한 해 동안 7,228명이 증가해 2016년 한 해 동안 증가한 전체 종사자수(2만0,389명)의 35.5%를 차지해 종사자수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자 규모별로 살펴보면 경북의 전체 22만2,541개 사업체의 82.8%가 ‘종사자규모 1~4인’에 분포하고 있으며, 2016년에 증가한 사업체도 ‘종사자규모 1~4인’에서 2,016개가 증가하여 증가한 전체 사업체의  53.8%를 차지했다.

    또 대표자 성별 구성은 2016년 ‘여성 대표자 사업체’는 전년대비 2,175개 증가한 8만9,748개로 전체 사업체의 40.3%를 차지했다.

    산업별로 차지하는 비중에서는 ‘숙박·음식점업’의 66.6%(3만1,625개)가 여성 대표자 사업체로 나타나 가장 높았고, 이어 ‘교육서비스업’ 53.8%,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44.8%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구분별 사업체는 ‘단독사업체’가 전년대비 3,337개 증가해 전체 사업체 증가의 89.1%를 차지했다.

    경북 시군별 분포에서는 포항시가 4만1,227개로 경북의 18.5%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이어 구미시가 3만4,208개(15.4%)로 뒤를 이었다.


    안병윤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2016년 기준 경상북도 사업체 조사결과를 보면 그동안 일자리 창출을 도정의 최우선에 두고 청년창업과 여성 일자리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가 서서히 현장에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조사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도정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경북형 일자리 혁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