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미술·스포츠 등 산학협력 사업 확대 시행 합의
  • ▲ 우기정 대구컨트리클럽 회장이 영남대 인문학 강좌 ‘스무 살의 인문학’ 운영경비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왼쪽부터 서길수 영남대총장· 우기정 대구컨트리클럽 회장)ⓒ영남대학교
    ▲ 우기정 대구컨트리클럽 회장이 영남대 인문학 강좌 ‘스무 살의 인문학’ 운영경비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왼쪽부터 서길수 영남대총장· 우기정 대구컨트리클럽 회장)ⓒ영남대학교

    영남대는 우기정 대구컨트리클럽(대구CC) 회장이 인문학 강좌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우 회장은 영남대의 인문학 교양강좌 ‘스무 살의 인문학’ 운영경비로 올해부터 5년간 매년 2천만 원씩 총 1억 원을 지원한다.

    우 회장은 “젊은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은 물론 대학에서 인문학 강좌가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영남대의 인문학 강좌가 더욱 더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학에서도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인문학 강좌 육성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영남대는 이번 우 회장의 발전기금 기탁을 시작으로 음악회·미술전시·스포츠 등 예체능 분야에서 대구CC와 힘을 모아 산학협력 모델을 확대 시행하는 것에 합의했다.

    한편 우 회장은 2015년 계간문예지 ‘시와 시학’ 신인상을 받으며 늦깎이로 문단에 등단, 성악가로도 직접 활동하며 매년 지역민을 무료로 초청해 ‘가곡의 밤’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과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