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학과 여성주의 가치,반드시 가르칠 것” 주장
  • ▲ 김태일 영남대 교수가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교육감 출마 선언을 했다.ⓒ뉴데일리
    ▲ 김태일 영남대 교수가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교육감 출마 선언을 했다.ⓒ뉴데일리

    김태일 영남대 교수가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 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김 교수는 지난 13일 61개 시민·사회 단체들이 추진한 대구혁신네트워크에서 진보 교육감 단일화에 성공, 출마 선언으로 이어졌다.

    현재 대구교육감 선거는 보수진영의 강은희 예비후보와 이태열 예비후보간 단일화가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진보진영의 김태일·김사열 교수가 각자 4자 구도로 전개가 될 지 막바지 진보진영의 극적 단일화로 양자구도로 전개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교수는 이날 김사열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한 일각의 중도사퇴 우려에 대해 “아직 생각한 바가 없다”며 잘라 말했다.

    김 교수는 “선거구도 인식의 차이나 가치지향은 물론 혁신네트워크 단체들의 요구에 김 예비후보의 설명이 앞서 필요하다고 본다”며 앞으로의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도 김사열 예비후보측에 바통을 던졌다.

    이날 그는 주요과제로 “교육감이 된다면 학생들에게 대구 지역학과 여성주의 가치, 페미니즘 교육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아이들이 대구에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지역에 대한 가치 잠재력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하며 “교과과정에 자율적으로 지역에 대해 공부할 시간이 부족, 중앙에 강력하게 건의해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